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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KTV국민방송 유튜브 |
내일(11일) 오전 11시 부산 전역에는 추모 사이렌이 1분간 울릴 예정입니다. 6·25 전쟁에 참전해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22개국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시간입니다. 전 세계가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합니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턴 투워드 부산' 행사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턴 투워드(turn toward) 부산'은 6·25 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묵념하는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온 각국의 유엔 참전용사와 가족 등 60여 명을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와 군 주요 직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지난 2007년 캐나다 참전 용사인 '빈센트 커트니'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지난해 3월 '유엔 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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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KTV국민방송 유튜브 |
6·25 전쟁 당시 미국, 영국, 호주, 네덜란드, 캐나다, 프랑스, 뉴질랜드, 필리핀, 터키,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등 16개국은 병력을 지원했으며 스웬덴, 인도,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 등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로, 6·25 전쟁에서 전사한 11개국 2,311구의 유해가 묻혀있습니다. 내일 행사에서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경기 파주에서 발굴한 무명 영국군 3명의 유해가 영국군 묘역에 추가로 안장될 예정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