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역사상 최고령 남성 등극
86세부터 집필해 12권 책 펴내
86세부터 집필해 12권 책 펴내
현지시간으로 17일 호주에서 최고령자에 등극한 111세 할아버지가 자신의 예리한 기억력과 장수 비결로 닭 뇌라는 별미를 꼽아 화제다.
AP통신과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은퇴한 목장 경영자이자 수의사인 덱스터 크루거씨는 이날 기준 111세 124일로 호주 역사상 최고령 남성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전 호주 최고령 남성은 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잭 로켓으로 111년 123일 일기로 2002년 사망했습니다.
호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크루거 씨는 자신의 건강 비결로 닭 뇌를 추천하며 "알다시피 닭은 머리가 있고 그 안에는 뇌가 있는데, 아주 작지만 맛있다. 한 입 거리에 불과하지만"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74세인 그의 아들 그레그는 부친의 장수를 호주 오지에서의 간소한 삶 덕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장수는 또 유전적인 원인으로 추측되기도 하는데 그의 사촌들이 100살까지 살았고 이모는 103세
105세까지 꾸준히 운동을 즐겼다는 그는 기억력이 좋아 86세부터 책을 쓰기 시작해 12권 이상의 책을 펴냈으며 현재는 자서전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크루거씨의 요양원 매니저는 "그의 기억력은 111살 치고는 매우 놀라울 정도"라며 "여기 거주자 중 아마도 가장 영리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