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소지품이 일부 발견됐습니다.
오늘(23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실종 여성 34살 A 씨의 것으로 보이는 모자와 슬리퍼, 마스크가 전주시 용복동 인근의 개울가에서 발견됐습니다.
이곳은 이번 실종 사건과 관련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31살 B 씨가 A 씨를 차에 태우고 지난 15일 0시부터 40분간 들렀던 것으로 경찰이 의심하는 장소입니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시점과 A 씨의 돈이 B 씨 계좌로 이체된 점 등으로 B 씨가 A 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A 씨 지인은 "발견된 소지품이 실종자의 것이 맞는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색견 3마리와 강력계, 광역수사대 형사 70여명을 동원해 소지품이 발견된 장소 주변을 수색 중입니다.
경찰은 또 A 씨가 지난 15일 낮 40여분간 임실군 관촌면에서 진안 성수면으로 가는 길목에 머문 것을 확인하고 이 일대에 기동대 2중대 150여명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