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하루 만에 확진자 11명이 늘어나 모두 16명이 됐습니다.
확진자의 절반이 부산 온천교회 교인인데, 부산 첫 확진자인 19세 남자와 함께 예배를 봤다고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들 확진자들이 150여 명이 참가한 교회 수련회를 갔다 왔다는 겁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부산에서도 오늘 하루에만 확진 환자가 11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감염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는데 이 중 절반인 8명이 부산 온천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온천교회의 새로운 확진자 7명 모두 부산시의 첫 확진자인 19세 남성과 같이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환자들의 증상 발현일이 2월 19일인 것으로 보아 2월 16일 온천교회 종교행사에서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추가 감염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온천교회 확진자 8명은 최근 1박 2일 일정으로 교회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수련회 전체 참석 인원은 15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 환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지만, 이들의 방문 이력이 복잡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시는 온천교회를 잠정 폐쇄하고, 지난 2주간 온천교회를 방문한 사람에게 자가격리를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