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오 구두, 폐업 아픔 딛고…"새싹 돋는 봄, 신제품 만들 수 있을 것"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를 제작해 화제를 모은 '아지오 구두'가 폐업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개업할 예정입니다.
26일 '아지오 구두' 유영석 대표는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유 대표는 "매우 어려운 상태로 다시 문을 연다"며 "많은 분들이 폐업 소식을 접하고 '다시 살려라', '많이 사줄테니까, 용기를 잃지말라'며 사무실로 찾아오고 전화도 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직 구두 샘플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도 선주문이 들어와 이걸 보태서 공장을 만들고 재료도 사고 막 출발해서 가고 있는 상태다"라고 전했습니다.
선주문자 숫자를 묻는 말에는 "수는 적지만 엄청난 분들이 구두가 나오기를 벼르고 있다"며 "11월 초에 어느 유수한 구두기업에서 재능기부를 해 한 10종류 정도의 남서화를 주실 거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청각장애인들의 일자리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뜻에서 소리없이 기부를 하신 것 같다"며 "기부해 주셔서 공장을 차릴 수 있도록 해 주셔서 이 레이스는 아마 성공일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새싹이 돋는 봄이면 신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때를 대비해 저희들이 열심히 만들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 구두 구입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다시 구두를 사실 수 있다. 미리 만들면 만들었다고 알려드리려고 한다"며 "대통령께서는 과거에도 아주 정확한 액수를 주고 사셨기 때문에 아마 저도 그 가격을 꼭 받고 그대로 드릴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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