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석사논문 135곳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82년 김 후보자의 석사논문을 보면 일문 3편에서 119곳을 표절했고, 국문 3편으로부터 16곳을 출처 표시 없이 쓰거나 변역만해서 갖다 붙이는 등 총 135곳을 표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의원은 국내 유일의 연구부정행위 검증 전문 민간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 의뢰한 결과를 증거로 김 후보자의 석사논문 표절은 표절 중에서도 수준이 가장 떨어지는 '베껴쓰기'라고 평가했습니다.
의뢰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논문은 29.5%가 표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후보자는 일문표절의 대표적 사례로 마키노 노보루의 1971년 논문 ‘기술예측입문’을 보면 출처표시 없이 한 페이지를 그대로 번역해서 베껴 썼으며, 논문에 들어간 그림도 이 해당 논문의 한자표시와 모양, 기호, 한자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이시다 카즈오의 1978년 ‘현대기술과 기업노동’이라는 논문을 출처표시 없이 원문을 그대로 번역만해서 끼워 넣기도 했습니다.
또한 김 후보자는 국문표절의 대표적 사례로 김광두의 1980년 논문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한 기술혁신연구’의 본문 한 단락과 표를 순서만 위아래로 바꿔 원문 그대로 인용 및 출처표시 없이 표절한
이에 이 의원은 “표절논문으로 딴 학위에서부터 시작된 교수직, 민교협 의장, 교수노조위원장, 교육감, 장관 후보자직 등 모든 직위는 원천무효이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들의 뜻을 받들기 위해서라도 김 후보자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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