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가 짜릿한 연장 끝내기 재역전승을 거두고 공동 6위로 올라섰습니다.
김성근 감독이 떠난 한화는 속절없이 5연패를 당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0-1로 끌려가던 롯데가 4회 전준우와 번즈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뒤집은 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SK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한동민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면서 극적인 반전이 일었고,
연장 10회초 정진기의 싹쓸이 2루타와 투수 폭투로 3점을 앞서나가면서 대역전극을 펼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롯데가 10회말 반격에서 이우민의 벼락같은 3점 홈런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 번즈가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각본 없는 재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성근 감독의 중도 사퇴로 이상군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은 한화.
선발 배영수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선취점을 헌납합니다.
배영수의 폭투로 허무한 실점을 이어간 한화는 4회에만 7점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7회 로사리오의 3점포를 앞세워 뒤늦게 추격했지만 무기력한 5연패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17안타를 쏟아낸 NC는 넥센을 11점 차로 대파했고, kt는 김동욱의 연타석 홈런 등 대포 3방을 터뜨리며 삼성에 역전승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