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전 JTBC 회장이 재직 당시 청와대로부터 압력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두 차례나 앵커 교체 압박이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석현 전 JTBC 회장이 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재직 당시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태블릿 PC와 관련해선 보도 전부터 외압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석현 / 전 JTBC 회장
-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제가 받았던 구체적으로 외압이 다섯 번에서 여섯 번 되고요."
특히, 앵커교체를 요구하는 박 전 대통령의 압력도 두 차례나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석현 / 전 JTBC 회장
- "그중에 대통령으로부터 두 번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외압을 받아서 앵커를 교체한다는 건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또, 지난해 10월 태블릿 PC 관련 보도 뒤엔 일부 보수층의 비난을 견뎌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석현 / 전 JTBC 회장
- "태블릿 PC보도 이후 정권이 좀 약해졌기 때문에 직접적인 외압은 없었습니다. 다만, 비난. 보수층으로부터 비난…."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출처 : 유튜브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