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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우크라이나 소식 우려…평화를 위한 노력 멈추지말라"

송고시간2022-02-1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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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프란치스코 교황이 13일(현지시간) 전 세계 신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교황은 이날 주일 삼종기도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걱정스럽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과 맞물려 평화를 간구하는 교황의 발언도 점점 비장해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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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 EPA=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13일(현지시간) 주일 삼종기도를 위해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2022.2.13. photo@yna.co.kr

(바티칸=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13일(현지시간) 전 세계 신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교황은 이날 주일 삼종기도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걱정스럽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교황은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동정 마리아의 전구(轉求·intercession)와 정치지도자들의 양심에 맡긴다"며 "우리 모두 침묵 속에 기도를 올리자"고 당부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과 맞물려 평화를 간구하는 교황의 발언도 점점 비장해지는 분위기다.

교황은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해왔다.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도 지속해서 전파하고 있다.

지난 6일 방영된 이탈리아 토크쇼 대담 자리에서 "전쟁은 항상 파멸"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지난 9일 수요 일반알현에서도 "전쟁은 무모한 짓"이라며 평화적 해법을 설파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지역에 병력 10만 명을 집결시키며 군사적 위기를 고조시켰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언제라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나 러시아는 그럴 의사가 없다고 부인한다.

다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금지 등 안전보장책을 요구하며 서방권과의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전화 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을 논의했으나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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