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교황 "백신 접종은 '사랑의 행위'…모두 협력해야 코로나 끝나"

등록 2021.08.18 23:31: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백신 접종은 자기자신·가족·친구·모두에 대한 사랑"

[로마=AP/뉴시스]마스크를 쓴 프란치스코 교황. 2020.10.20.

[로마=AP/뉴시스]마스크를 쓴 프란치스코 교황. 2020.10.20.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사랑의 행위'라며 예방 접종을 촉구했다.

AFP에 따르면 교황은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백신접종 운동단체 '잇츠 업 투 유'(It's Up to You ·당신에게 달렸다)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주님의 도움과 많은 이들의 노력 덕분에 이제 코로나19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백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백신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끝낼 수 있다는 희망을 주지만 이는 우리 모두가 이용할 수 있고 협력할 때에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교황은 "백신 접종은 사랑의 행위"라며 "많은 이들이 예방 접종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 역시 사랑의 행위다. 자기자신에 대한 사랑, 가족과 친구, 모든 이에 대한 사랑"이라고 설명했다.

85세로 고령인 교황은 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440만 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누적 확진자는 2억 명이 넘는다.

세계 곳곳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일각에선 백신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하며 예방 접종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각국 정부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나 사망자 대부분은 백신 미접종자라며 예방 접종을 호소하고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