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소비·일본 여행 꿈틀..불매운동 옅어졌나?

윤민영 2020. 1. 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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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해 수출 규제에 나서자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했죠?

일본산 제품 판매가 급감하고 일본 여행객도 줄었는데, 최근 일각에서 다소 소비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본 불매운동이 진행형이라 이런 현상은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지난해 9월 이 앱의 사용자 수는 27만 명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이 앱의 월간 사용자 수는 68만 명 정도로, 지난해 상반기 평균치인 71만 명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여행업계에서도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일본 여행객 수도 다소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국내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운항편수는 6,600여 편으로 전달의 5,700여 편보다 약 16% 늘었습니다.

이에 여객 수도 지난해 11월 89만 명 수준에서 12월에 99만 명 정도로 불어났습니다.

하지만, 일본 불매 운동이 여전히 진행형이어서 일본 제품 소비가 회복된 건 아니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유니클로 한국법인은 지난해 7~8월 일본 불매 영향이 컸던 탓에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하반기 회계연도에 배당을 한 푼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다음 회계년도 역시 배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항공사들도 계절적 수요에 따라 편수를 조정하거나 중단된 노선을 일시적으로 재개한 것이지 일본 여행이 회복된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저가항공사 업계 관계자> "중단했던 기간이 끝나서 연장되는 개념이라 수익성을 회복하고 그런 구조는 아닌지라…"

더구나 지난해 12월 일본 노선 여객 수는 전년과 비교하면 42% 줄어 일본 관광산업 부진도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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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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