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두 달만에..또 제2의 '홍대 누드모델 몰카', 경찰 내사 착수

2018. 7. 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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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홍익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이 일어났다.

제2의 누드모델 몰카 게시글은 15일 오전 4시 반경 워마드 사이트에 처음 게시됐다.

글쓴이는 '요즘 몰카 성능 좋다. 안경몰카 누드크로키 워크샵 후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나체 상태인 두 명의 남성 모델 사진을 게시했다.

나체 상태인 두 명의 남성 모델 사진 2장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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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출처: 픽사베이
제2의 ‘홍익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이 일어났다. 이번에도 여성 우월주의를 내세우는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서다. 5월 홍익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 중 촬영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이 사이트에 유포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다.

제2의 누드모델 몰카 게시글은 15일 오전 4시 반경 워마드 사이트에 처음 게시됐다. 글쓴이는 ‘요즘 몰카 성능 좋다. 안경몰카 누드크로키 워크샵 후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나체 상태인 두 명의 남성 모델 사진을 게시했다. 글에는 누드크로키 자세를 취하고 있는 두 명의 남성 사진 3장이 들어있었다. 18일 현재 해당 글의 조회수는 8000회를 넘어섰다. ‘역겹다’, ‘죽이고 싶다’ 등 모델을 향한 욕설이 담긴 50여 개의 댓글도 달렸다.

같은 날 오전 11시 반경에는 다른 남성모델들의 나체사진이 사이트에 게시됐다. 글의 제목은 ‘누드크로키 탈의실 몰카’. 나체 상태인 두 명의 남성 모델 사진 2장이 게시됐다. 해당 글 역시 조회수가 6000회를 넘어섰고, 욕설이 가득한 2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이런 내용의 신고를 받아 16일부터 본격적으로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신원과 사진에 등장하는 장소를 특정하고 있다”며 “가해자가 증거를 인멸할 수 있어 서울경찰청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사진을 올린 게시자를 찾아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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