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靑, 회담만찬에 與대표부만 초대..입법부 무시행태"

임종명 2018. 4. 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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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지난 27일 진행된 '2018 남북 정상회담' 만찬에 정당 대표자로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만 초대된 것을 두고 "청와대와 대통령이 대의의 전당이자 견제와 균형 역할을 하는 국회를 대놓고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스스로 청와대가 이번 회담결과를 국회와도 함께 하겠다고 했으면서 정작 회담 만찬장에 여당 대표와 원내대표만을 공식 초대하는 것은 무슨 작태인가"라며 "다분히 입법부를 무시하고 내편만 챙긴 의도한 초대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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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신보라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2018.03.1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자유한국당은 지난 27일 진행된 '2018 남북 정상회담' 만찬에 정당 대표자로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만 초대된 것을 두고 "청와대와 대통령이 대의의 전당이자 견제와 균형 역할을 하는 국회를 대놓고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28일 오후 논평을 통해 "집권당 대표와 원내대표만을 회담 당일 콕 집어 은밀히 초대해놓고 야당 대표들에게는 초청연락이나 초대도 일절 없이 만찬에 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어젯밤 만찬장에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그리고 친여성향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만이 정당에서는 유일하게 초대됐다. 원래 만찬명단에는 없었지만 회담 아침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만나 초대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스스로 청와대가 이번 회담결과를 국회와도 함께 하겠다고 했으면서 정작 회담 만찬장에 여당 대표와 원내대표만을 공식 초대하는 것은 무슨 작태인가"라며 "다분히 입법부를 무시하고 내편만 챙긴 의도한 초대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는 엄연히 국민이 대표로 선출한 여야가 함께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만찬장에서 정당과 의회를 대표하는 정치인들과 함께 회담을 기념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려 했었다면 응당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대표를 공식적으로 초청했었어야 옳다"고 꼬집었다.

신 원내대변인은 "회담 만찬을 국회도 함께 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다. 나의 측근, 내 정치인, 내 편들만을 위한 자리로만 즐기겠다는 계획이었기에 가능한 모습이었다"며 "이런 청와대의 태도만 보더라도 국정운영의 파트너로서 야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이는데 어떻게 국회와 회담결과에 대해 향후 논의를 진중하고 신뢰적으로 이루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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