휜 손가락과 불에 덴 발..'급식노동자의 고단'이 오롯이

2017. 8. 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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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의 '밥하는 동네 아줌마'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 급식 노동자들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보여주는 사진전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는 오는 31일까지 8월 한 달 동안 강원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학교 급식실 노동환경 사진전'을 연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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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학교 급식실 노동환경 사진전'

[한겨레]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열과 습기에 그대로 노출된 급식 노동자의 모습.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의 ‘밥하는 동네 아줌마’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 급식 노동자들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보여주는 사진전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는 오는 31일까지 8월 한 달 동안 강원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학교 급식실 노동환경 사진전’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는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직접 찍은 24장의 사진이 전시된다.

급식 노동자들은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열과 습기, 소음 등에 시달리고 화상과 부딪힘, 인대·골격 손상 등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강원도내에는 조리사 556명과 전일제 조리실무사 1241명 등 2000여명이 학교 등 각종 교육기관에서 급식 업무를 하고 있다.

우형음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장은 “급식실은 열악한 노동환경과 한 사람당 많게는 160여명의 식사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업무 탓에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산업재해로 인정받지 못한 채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걷어 치료비를 보태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무거운 식판을 들고 계단을 수없이 오르내려야 하는 급식 노동자의 모습.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무거운 식재료를 옮겨야 하는 급식 노동자의 모습.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수북이 쌓여있는 설거지 모습.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음식 조리와 설거지가 끝난 뒤 바닥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음식 조리와 설거지를 끝낸 뒤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모습.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음식 조리와 설거지를 끝낸 뒤 높은 곳에 올라가 조리기구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학교 급식 노동자들이 좁은 휴게실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계속된 학교 급식 노동으로 변형이 생긴 손가락 관절 모습.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계속된 학교 급식 노동으로 변형이 생긴 손가락 관절 모습.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계속된 학교 급식 노동으로 변형이 생긴 손가락 관절 모습.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음식 조리와 설거지를 끝낸 뒤 높은 곳에 올라가 조리기구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음식 조리와 설거지를 끝낸 뒤 주변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무거운 식판 나르기 등 계속된 노동으로 허리를 다친 학교 급식 노동자의 모습.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음식 조리와 설거지를 끝낸 뒤 주변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학교 급식실에서 음식을 조리하다 발에 화상을 입은 모습.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학교 급식실에서 음식을 조리하다 발에 화상을 입은 모습.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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