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딸, 美 호화유학·이중국적 취득 의혹"
딸의 호화 유학과 부인의 재산문제 등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가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호화 유학을 간 적이 없고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녔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관련 의혹은 인터넷 TV의 토론프로그램에서 제기됐다.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은 18일 인터넷TV의 '사망유희'라는 토론회에서 안 후보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딸 등이 모두 미국 유학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회가 50분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세대주가 안철수라고 돼 있는 필라델피아의 호화 콘도 사진"이라면서 사진을 공개하면서 "(콘도는) 월 렌트비만 5000달러였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토론회에 나선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황 소장의 판타지(소설) 잘 들었다"면서 마이크를 내던지고 토론장을 떠났다. 혼자 남은 황 소장은 "(오늘 제기한 문제의 근거) 자료를 내일부터 공개하겠다. 내 말은 모든 법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황 소장이 운영 중인 '황장수의 세상읽기'라는 블로그에는 더 많은 의혹들이 제기돼 있다. 황 소장은 "안 후보 가족은 미국 최고급 주택지이자 미국의 강남 8학군 격인 팔로알토에 3년 가량을 살았던 것은 분명히 확인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2005년 11월 주식판돈 22억 원을 가지고 (이 지역에) 집을 산 것은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 집을 산 것이 아니라면 매월 렌트비를 낸 송금기록을 제시하면 금방 끝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안 후보 가족들이) 팔로알토에 집을 산 적이 없다. 해외에서 집을 산 적이 전혀 없다. 산 적이 없으니까 렌트해서 살았지 않았겠나"며 "(안 후보) 딸이 다닌 학교도 귀족학교가 아닌 평범한 학교였고 다니는 동안 장학금을 받으며 성실하게 생활했다"고 해명했다.
황 소장은 안 후보 딸의 이중국적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최근 안 캠프는 안 후보 딸의 이중 국적여부를 묻는 기자에게 한국 국적이며 서울에서 태어났고 자녀교육에 관한 이력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국국적'이라는 것과 '이중국적'여부는 다른 문제이다. 이중국적은 한국국적과 외국국적 두 가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며 "기왕 확인을 해주려면 '미국국적도 취득한 적이 없다'고 분명히 말해야 한다"고 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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