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칠나무' 도료서 특산물로 주목..산업화 앞당긴다

문연철 2018. 4. 2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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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예부터 전통 도료로 사용되던 황칠나무는 남해안 해안가에서 주로 자라는데요.

최근 건강식품으로도 인기를 끌면서 지역 특산물로 재배가 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개발된 황칠한우입니다.

황칠 추출액을 한우고기에 주입한 뒤 이틀가량 숙성시킨 것으로 육질이 부드럽고 기능성 성분도 풍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기창/순천대·황칠한우 개발 용역] "그런 기능성을 한우에 잘 접목한다고 하면 소비자로부터 또 하나의 새로운 제품 개발이 가능할 거고요."

황칠은 지금까지 도료로만 사용됐지만 항암, 항산화, 당뇨 치료, 간세포 재생 등 최근 다양한 약리작용이 잇달아 확인됐습니다.

이를 활용해 차와 진액, 비누, 음료수 등 건강식품들이 출시됐고 신약과 소재 개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들 상품은 황칠을 신비의 나무로 여기는 중국시장 문도 두드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황칠 산업화가 속도를 내면서 장흥과 강진, 해남을 중심으로 황칠 재배단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조한욱/전남 장흥군·임산소득 담당] "이런 산에 황칠 심어진 곳에서 체험을 할 수 있는 1차, 2차, 3차 산업 등 6차 산업화하기 위해 장흥군은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쌀 재배보다 열 배가량 높은 소득을 안겨주는 황칠나무, 주로 우리나라 따뜻한 해안가에서만 자생하기 때문에 전남의 비교 우위 자원이자 틈새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문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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