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보고 해외 사이트서 산 명품, 알고 보니 짝퉁

조슬기 기자 2018. 2. 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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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NS상에서 해외 명품을 싸게 판다는 광고, 심심찮게 보실수 있는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결제를 한뒤 판매자와 연락이 안되거나 물건을 받아보니 이른바 짝퉁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SNS에서 명품 가방을 싸게 파는 곳으로 잘 알려진 해외 쇼핑몰 사이트입니다.

스물 여덟살 하모씨는 이 사이트에 회원가입 후 명품 가방을 샀습니다.

하지만 달러화가 아닌 위안화로 결제됐다는 문자를 받았고 사기가 의심돼 환불을 요청했지만 아무 답변도 받지 못했습니다.

[하 모 씨 / 해외 명품 구매 피해자: (결제 이후) 처음에 접속이 잘 안되더라고요. 맨 처음에…(물건을) 받지도 못했고…]

SNS 광고를 보고 해외 사이트에 접속해 물건 대금을 결제했는데 주문한 제품과 전혀 다른 짝퉁 제품이 배송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진품이 아닌 물건이 배달됐거나 사업자와 아예 연락이 닿지 않아 신고 접수된 건수는 올초부터 이달 16일까지 벌써 90건에 육박합니다.

[소비자원 관계자: 최근에 너무 많이 유사한 피해가 들어와서, 저희가 사실 비슷하게 작년 6월에 (관련 피해 현황을) 집계한 적이 있는데, 그때보다 훨씬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또 인터넷 주소는 달라도 메인 홈페이지 화면과 사업자 연락처 등이 일치해 사실상 같은 사업자로 추정되는 곳도 다수 발견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사기 거래가 의심되면 승인된 거래를 취소하고 거래 대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며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 이용을 적극 당부했습니다.

SBSCNBC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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