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해외 재취업 각광..전문성·영어실력이 관건
<앵커 멘트>
새해에도 저출산, 고령화 현상에 따른 취업과 노령층 일자리 확대가 큰 관심사일텐데요.
전문기술과 영어로 무장한 고령자들의 맞춤형 해외 취업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서남아지역의 실태를 김종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0대 중반 이영완씨입니다.
냉연 도금 공장이 있는 포스코 인도 법인에 6년 전 재취업했습니다.
전기설비 담당으로 본사에서 30년 넘게 일한 경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지금은 인도 직원 교육까지 맡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완(해외 재취업자) : "(군과 직장경력이)40년이상이 되지요. 전기(설비)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알수 밖에 없는 정도라고 말할수 있지요."
같은 법인의 국유호씨도 공장설비 가동 전문 기술 덕분에 재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영어로 의사 소통은 기본입니다.
<인터뷰> 국유호(해외 재취업자) : "(한국과) 같은 종류의 일이기 때문에 현지 채용직원들과 소통하는데 큰 지장이 없습니다."
외국 공공기관에 취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50대 중반인데도 여현구씨는 해외영업, 마케팅 경력을 바탕으로 스리랑카 수출개발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보수와 직위 보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일터를 택한 경우입니다.
<인터뷰> 여현구(스리랑카 수출개발청 소속) : "코이카 중장기 자문단으로 (해외를)나왔을때 (다시) 나에 대한 자긍심, 이런 것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정부의 전문가 재취업 장려책인 중장기 자문단 제도를 활용해 해외에 파견된 사람은 현재까지 700여 명, 고령화 시대에 새로운 전문인력 활용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KBS뉴스 김종수입니다.
김종수기자 (sweep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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