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여파로 '꽃샘추위' 지속..주말부터 다시 포근

이진성 기자 입력 2018. 3. 20. 13:49 수정 2018. 3. 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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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국에서 이른바 '꽃샘추위'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북동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낮게 분포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2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가 그친 이후 강풍도 줄어들고 다시 평년 같은 포근한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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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 1m 높아지면, 체감온도 2~3도 내려가
.(자료사진)./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 이진성 기자 = 20일 전국에서 이른바 '꽃샘추위'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북동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낮게 분포된다고 예보했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도를 기록했는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기상청은 이 같이 아침의 쌀쌀한 날씨가 주말 직전인 23일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추위는 기온보다는 강품의 여파로 보인다. 사실 기온만 놓고 보면 평년보다 다소 낮은 수준에 그치지만, 강풍으로 체감온도는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울의 풍속(초속)을 보면 지역별로 6.0~9.8m로 강풍이 불고 있고 인천과 대전, 부산 등에서도 3~5m 수준을 보이고 있다.

체감온도는 풍속이 초당 1m씩 높아질 때마다 기본 온도에서 2~3도씩 내려간다고 보면 된다.

이 같이 강풍이 부는 이유는 남쪽에는 전날 비를 뿌렸던 저기압이 일본해상에 놓여 있고 북쪽에는 고기압 중심이 자리잡으면서 남쪽으로 확장하고 있어서다. 이 사이에 우리나라가 놓이면서 기압 경도계가 세지면서 강한 바람이 불게 된 것이다. 북쪽에서 불어온 찬 바람이 체감온도를 낮추고 있는 셈이다.

서울을 기준으로 아침기온을 보면 21일은 1도, 22일 2도, 23일 1도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 이후 주말인 24일에는 4도, 25일 5도로 기온이 오르고, 26일 이후부터 이달 말까지는 오전 기온이 6~10도로 전형적인 봄 날씨를 보인다. 강풍은 비가 그친 이후인 22일쯤 잠잠해질 것으로 보여 사실상 꽃샘추위는 이번 주말 직전까지다.

기상청 관계자는 "22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가 그친 이후 강풍도 줄어들고 다시 평년 같은 포근한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ji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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