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아프면 성기능 장애까지, 칫솔질부터 잘 해야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2018. 6. 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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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질환(치주질환)은 성인 3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하다.

이가 시리거나, 잇몸이 붓고 피가 나거나, 충치가 생기는 것 모두 잇몸질환이다.

잇몸질환이 있으면 입 속 세균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이동해 염증을 일으킨다.

잇몸질환이 있으면 건강한 사람에 비해 골다공증 위험이 1.21배 더 높았고, 협심증은 1.18배, 류마티스 관절염은 1.17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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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식이섬유와 비타민C 섭취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사진=헬스조선DB

잇몸질환(치주질환)은 성인 3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하다. 이가 시리거나, 잇몸이 붓고 피가 나거나, 충치가 생기는 것 모두 잇몸질환이다.

잇몸질환이 있으면 입 속 세균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이동해 염증을 일으킨다. 잇몸은 미세 혈관이 많고 출혈 발생이 쉬워 세균이 혈관으로 침투하기 쉽다. 잇몸과 구강 내에서 증식하는 세균인 '뮤탄스균'이나 '고도니균'은 증식 속도가 빠르고 독성도 강하다.

2016년 국제학술지 'Medicine'에 게재된 '치주병과 생활습관병' 연구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성인 남녀 102만53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잇몸질환은 협심증·뇌경색·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당뇨병·골다공증 등 생활습관병과 관련이 있었다. 잇몸질환이 있으면 건강한 사람에 비해 골다공증 위험이 1.21배 더 높았고, 협심증은 1.18배, 류마티스 관절염은 1.17배 높았다. 성기능 장애는 1.5배나 위험이 높았다.

잇몸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평소 칫솔질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 칫솔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45도 각도로 놓고, 동그라미를 그리며 부드럽게 움직이면 된다. 힘을 줘서 치아 표면을 닦아내는 칫솔질은 바람직하지 않다.

잇몸 마사지 효과를 높이려면 부드러운 칫솔을 고르는 것이 좋다. 잇몸에 가해지는 자극이 덜해서다. 칫솔 머리 크기는 치아 두 개를 넘기지 않는 것이 적당하며, 미세모가 있는 칫솔을 사용해야 치아와 잇몸 사이, 어금니 주변까지 꼼꼼하게 닦을 수 있다. 시중에서 파는 칫솔은 대개 600~1000모 정도다. 5000모 이상이면 치태를 제거하는 데 용이하다.

칼슘과 단백질, 비타민C 섭취도 중요하다. 칼슘과 단백질은 치조골을 튼튼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치아 표면을 보호한다. 비타민C는 잇몸의 미세 혈관을 강화하는데 도움된다. 칼슘·단백질은 우유나 치즈에, 비타민C는 과채류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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