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이명박에 전두환까지..법정 서는 대통령들
[앵커]
지난해 4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번달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까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살아있는 전직 대통령 4명 중 3명이 법정에 서게 된 것인데요.
혐의는 제각각인데 각자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은 세 전직 대통령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각종 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ㆍ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이번주 연달아 열립니다.
다만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는 두 전직 대통령은 이번주에는 법정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농단 사건 1심 때부터 사법부를 못 믿겠다며 재판을 거부해온 박 전 대통령은 추가로 기소된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과 공천개입 사건 재판에도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공판준비기일이라 출석 의무가 없어 앞서 열린 1차 기일에서도 변호인들만 나와 혐의를 전부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이 각자의 혐의로 서로 다른 시기에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지만 혐의를 부인하는 것은 똑같은 것입니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최근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전 전 대통령은 5·18은 자신과 무관하다며 서면진술서만 내고 검찰의 두 차례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23년 만에 다시 기소된 전 전 대통령은 이같은 이유로 재판에도 나오지 않겠다고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지난해 4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1년 새 이명박 전두환 전 대통령까지 기소되면서 살아있는 전직 대통령 4명 중 3명이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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