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홈페이지 다운..여객기도 이륙 지연

2017. 5. 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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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21일) 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 한진그룹 계열사 홈페이지가 5시간 정도 마비됐습니다. 일부 여객기의 이륙이 지연돼 탑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랜섬웨어가 원인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시스템 점검 중'이라는 안내문이 보입니다.

같은 한진그룹 계열사인 진에어의 홈페이지는 아예 먹통으로 안내문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한진택배 홈페이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젯밤 11시쯤, 한진그룹 계열사 홈페이지가 마비됐습니다.

특히, 대한항공 서버가 다운되면서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여객기의 이륙이 지연됐고, 도쿄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여객기를 탄 한 시민은 대한항공 측이 초기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한 누리꾼은 이번 사태로 자신의 남편이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사태가 최근 기승을 부리는 랜섬웨어 때문이라는 추정도 제기됐지만, 대한항공 측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랜섬웨어나 이런 것과 연관이 된다고 들리시는 것은 없나요?" "네. 그런 얘기는 아직까지 못 들었습니다."

사고 발생 5시간 만인 오늘 새벽 3시 반쯤 서버를 복구한 한진그룹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추가 피해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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