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앵커]

세계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 6년 뒤인 2023년에는 80억명을 돌파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유엔 경제사회국이 내놓은 최신판 세계인구전망 보고서에 따른건데요.

보고서는 우리나라 인구는 2100년에 3천870만명으로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현재 세계 인구는 75억 5천만 명.

세계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 2023년 80억명을 돌파할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유엔은 최신판 인구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인구가 2055년 처음 100억명을 돌파해 2100년엔 111억 8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요 선진국들의 출산율이 낮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세계 인구가 지속적으로 느는 이유는 인도와 아프리카 등의 폭발적인 인구 증가에 힘입은 결과라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인도는 2024년 인구수가 14억 3천800만명에 달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인구수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구수 10위권 국가들 중 가장 빠른 인구 증가율을 보이는 나이지리아도 2050년엔 세계 3위를 차지할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인구수는 내리막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2017년 현재 5천 98만2천명인 인구수는 2034년 5천 282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인구가 2091년 4천만명 선마저 붕괴돼 2100년에는 3천870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출산율도 2100년까지 인구 수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평균 수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인의 평균기대수명은 계속 늘어나 2020년 82.4세에서 2100년에는 93.5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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