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행사, 한국관광상품 판매 '조기 중단'

2017. 3. 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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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로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금지하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실제 중국 여행사 홈페이지에서는 한국 여행 상품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유명 여행사 홈페이지.

중국어로 '한국'을 검색해봐도 여행상품이 아무것도 뜨지 않습니다.

다른 여행사들도 마찬가집니다.

'상품을 찾을 수 없다'거나 '검색이 안 된다'는 등 유독 한국 여행상품만 찾을 수 없습니다.

중국 정부가 오는 15일부터 한국관광상품의 판매중단을 예고했지만 그전부터 여행사들이 미리 홈페이지에서 관광상품을 없앤 겁니다.

중국 관광객을 한국에 유치하는 국내 여행사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아예 손님이 없어요. 중국에서 다 막았어요. 어제부터 (상품)조회가 안 되고 환불해달라고 지금, 전에 일정 잡은 거…"

중국인들의 한국관광 심리도 심상치 않습니다.

[강이안 / 중국인]
"(사드 때문에) 앞으로 중국의 많은 여행객이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가서 여행하고 돈 쓸 것 같아요."

지난해 월미도에서 치맥파티를 열었던 중국 아오란 그룹도 올해 재방문하기로 협약까지 체결했지만, 아직까지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는 등 앞으로 중국 대기업들의 단체 여행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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