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사상 첫 결승 진출..프랑스와 대결

이진석 2018. 7. 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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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가 잉글랜드에 연장전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16강부터 3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벌인 크로아티아는 만주키치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초반 잉글랜드가 먼저 기회를 잡았습니다.

트리피어가 수비벽을 넘기는 정확한 프리킥으로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이번 대회 12골 가운데 9골을 세트피스에서 뽑아냈습니다.

공세를 멈추지않은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반격에 나선 크로아티아는 후반 23분 페리시치의 재치있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크로아티아는 3분 뒤 페리시치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16강부터 3경기 연속 연장 승부에 들어갔습니다.

체력적인 한계에도 집중력을 발휘한 크로아티아는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기고 새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연장 후반 4분,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만주키치가 왼발슛으로 잉글랜드를 무너뜨렸습니다.

2대 1 역전승을 거둔 크로아티아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감격을 누렸고, 52년 만의 결승 진출을 놓친 잉글랜드는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15일 자정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이진석기자 (ljs2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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