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첫 '국가장'..국립현충원에 안장

김호선 기자 2015. 11. 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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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가가 주관하는 국장으로 치러졌습니다. 그런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민이 주관하는 형태의 국민장으로 치러졌습니다. 똑같은 전직 대통령인데, 장례의식이 달라 논란이 일자, 정부가 지난해부터 국장과 국민장을 통합한 국가장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장례식은 처음으로 국가장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22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는 장례위원회가 설치되고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영결식이 거행됩니다.

[정종섭/행정자치부 장관 : 국가장법에 따라서 5일장으로 하며, 2015년 11월 22일부터 11월 26일까지입니다.]

국가장은 전·현직 대통령과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동안 국장과 국민장, 가족장같이 다양한 형식으로 치러진 역대 대통령들의 장례를 놓고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자 정부가 지난해부터 국가장으로 통합하기로 한 겁니다.

이에 따라 김영삼 전 대통령은 국가장으로 장례가 치러지는 첫 번째 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

[황교안/국무총리 : 정부는 이번 장례를 국가장으로 해 국민과 함께 고인의 큰 업적을 기리고 예우에 만전을 기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소는 유족과 협의를 거쳐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의 장군제3묘역 우측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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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선 기자netcrui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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