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前 경리팀장 소환..이상은 출국금지
<앵커 멘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검찰 전담 수사팀은 오늘 핵심 참고인을 불렀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2001년부터 8년 동안 근무해 다스의 돈 흐름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 가운데 한 명입니다.
채 전 팀장은 검찰 조사에 앞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채동영(전 다스 경리팀장) : "당선인 신분자께서 하신 말씀이 있는데 실제 소유자가 아니라면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른 내용도 많지만 그건 검찰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검찰 수사팀은 채 전 팀장을 상대로 비자금으로 지목된 120억 원의 실체를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이번 수사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검찰은 신속한 수사를 위해 다스 경영진과 자금 담당자들도 무더기로 출국 금지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이자 다스 대표인 이상은 씨와 경리담당 직원 조 모 씨 등이 출국금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 씨는 120억 원을 빼돌려 관리한 인물로 지목된 상탭니다.
검찰은 문제의 돈이 비자금으로 드러나면 누구의 지시로 조성됐는지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다스 실소유주에 대한 조사도 그 시점에서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정호영 전 특검도 조만간 검찰에 소환됩니다.
지난 2008년 수사 당시 120억 원의 존재를 파악하고도 더이상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수사기관에 관련 내용을 넘기지 않은 배경이 우선 조사 대상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이석재기자 (sukja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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