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지하철'..미리 타 본 우이-신설 경전철

신강문 2017. 8. 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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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서울 시내 첫 경전철 우이-신설선이 나흘 뒤 개통합니다.

객차도 두 량뿐이고, 크기도 작은 '꼬마 지하철'인데요.

신강문 기자가 미리 타봤습니다.

<리포트>

8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우이-신설선 전동차가 역사로 들어옵니다.

스크린 도어가 열리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일반 지하철보다 다소 좁은, 아담한 경전철의 특징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일반 지하철에 비해 객차 높이가 낮고 폭도 조금 작은 '꼬마 지하철', 두 량으로 편성된 우이-신설 경전철은 한번에 최대 260명을 태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 형태경(서울시 도시철도국장) : "출퇴근 시간 간격은 3분대, 평상시는 4분~12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에 있으며 수도권 교통 통합요금제 1,250원에 맞춰서 저희가 개통 예정에 있고요."

무인운전으로 운행되는 우이-신설 경전철은 북한산 우이역을 출발해 삼양역, 정릉역을 거쳐 신설동역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11.4km를 23분에 주파합니다.

광고 없는 문화철도를 내걸고, 역사 내부와 승강장 벽면 곳곳에 예술 작품을 설치한 것도 특징입니다.

<인터뷰> 이나미(홍익대 교수) : "공공공간을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해서 모든 상업광고를 배제하고 문화예술적인 콘텐츠로 채우기로…."

서울시는 다음 달 2일 개통식을 열고 경전철 운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신강문기자 (kmsh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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