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SK..현대차그룹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우뚝'
[뉴스데스크] ◀ 앵커 ▶
코스피지수가 8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대기업들 희비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1위 자리는 삼성이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은 SK그룹에 2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SK그룹의 시가총액은 121조 원.
총수가 있는 10대 대기업 집단 시가총액 순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은 발행 주식 수에 주가를 곱한 것으로 한 기업의 실질적 가치로 볼 수 있는데, SK그룹의 경우 지난해 말 90조 원에서 7개월 만에 30조 원 넘게 급증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올해 들어 60% 가까이 상승한 게 주된 이유입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올해 19조 원 늘어 그룹 전체 증가분의 2/3에 달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점진적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의 시가 총액이 작년 말보다 1조 5천억 원이나 감소하며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소현철/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서장] "사드 영향으로 중국 판매가 부진하고요. 주력시장인 미국에서도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에 현재 주가를 발목잡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부동의 1위는 삼성그룹입니다.
지난 12일 국내 대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500조 원을 돌파한 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대기업 집단의 자산을 모두 합한 기업자산총액 순위는 여전히 삼성, 현대차, SK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조국현기자 (joj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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