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또 명문팀 간다! 영입 경쟁 벌써 과열…세리에A 복귀 급물살, 유벤투스-인터 밀란 '격돌'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 시장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로의 복귀설이 다시 불붙은 가운데,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을 비롯한 유럽 주요 구단들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미 뮌헨과 접촉을 시작한 클럽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그의 거취가 올여름 이적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진 루디 갈레티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부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이탈리아 클럽이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면서 "이탈리아 클럽에는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이 포함됐다. 뮌헨은 이 클럽들로부터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여름 이적시장에 김민재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 아직 진행된 협상은 없으나 그를 향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갈레티는 불과 하루 전인 11일에도 김민재를 두고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를 포함한 복수의 구단들이 김민재 영입을 위한 정보 요청을 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적절한 금액의 제안이 오면 매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이탈리아 매체 '스파치오J' 역시 같은 날 보도에서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적시장에서 설득력 있는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지운톨리 단장은 뮌헨을 향해 공격적인 공세를 취하며 인터 밀란과 정면승부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틀 간격으로 쏟아져 나온 김민재의 세리에A 복귀설은 그의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고 있다.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매체는 독일 '스카이 스포츠'였다.
독일 소식 '1티어'라 불리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가 지난 4월 "김민재는 더 이상 뮌헨의 매각 불가한 선수가 아니다. 클럽은 그에 대한 합당한 제안이 오면 대화에 응할 수 있다"고 전한 것을 시작으로 김민재의 이적설은 불타올랐다.
이에 더해, 유럽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김민재의 거취에 대해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을 떠날 수 있는 구체적인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첼시, 뉴캐슬, 유벤투스, 사우디 아라비아의 구단들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민재는 높은 연봉을 받고 있기 때문에 유럽 클럽들은 연봉 문제로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김민재는 연봉 삭감을 감수하고 유럽에 남을지, 아니면 사우디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를 놓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탈리아 무대 복귀설이 힘을 얻는 이유는 유벤투스의 단장 지운톨리와 김민재의 깊은 인연 때문이다. 지운톨리는 2022년 나폴리 시절 김민재를 페네르바체에서 영입하며 그의 유럽 빅리그 입성 길을 열어준 장본인이다.
김민재는 당시 나폴리의 수비를 이끌며 팀을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려놓았고,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유럽에서의 가능성과 그의 실력 모두를 증명했다. 이후 2023년 여름, 김민재는 유럽 최대 규모 클럽인 뮌헨으로,지운톨리는 유벤투스로 거취를 옮겼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운톨리는 여전히 김민재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그가 유벤투스 수비 라인에 완벽히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미 김민재 영입을 위해 뮌헨과 직접적인 접촉을 시작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유벤투스뿐 아니라 인터 밀란도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갈레티 기자가 언급했듯이 인터 밀란은 이미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뮌헨에 요청했으며, 곧 협상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인터 밀란은 세리에A 우승 경쟁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스쿼드 보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민재는 세리에 A에서 이미 검증된 자원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영입 후보로 떠오른다.
그러나 김민재는 여전히 뮌헨에서 중요한 자원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올 시즌 아킬레스건 통증과 기관지염에도 불구하고 분데스리가 기준 팀 내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뱅상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받아왔다.
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의 실수 이후 언론과 팬들의 평가가 다소 부정적으로 돌아선 것도 사실이다.
김민재 본인은 잔류 의사를 분명히 밝힌 상태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떠나야 할 이유가 없다. 나는 팀에 남고 싶다"고 말하며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지만 다음 시즌엔 더 건강하게 준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한 바 있다.
최근에는 뮌헨의 리그 우승 확정 후 진행된 마이스터샬레 세리머니에 참여하며 팬들과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우승 세리머니 현장에서는 김민재의 평소 수줍은 성격이 드러나는 장면이 포착됐지만, 이내 동료들과 즐겁게 사진을 찍는 등 긍정적인 모습도 보여줬다. 전통적인 독일식 맥주 샤워 세리머니에서 그는 민첩한 움직임으로 팀 동료들의 맥주 공격을 피하며 비교적 깔끔한 모습으로 세리머니를 마쳤다.
그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중 2개 이상의 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수비수가 됐다.
2022-23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A 정상에 올랐고, 2023-24시즌에는 바이에른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정상에 등극하며 유럽 축구 역사에 남을 기록을 만들어냈다.
지금 김민재를 향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은 단순한 루머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뮌헨과 김민재 측 모두 아직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않은 만큼, 그의 거취는 유럽 축구의 여름 이적시장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바이에른 뮌헨/X캡처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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