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투자했는데 2년 만에 결별? “김민재, 뮌헨서 판매 불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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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의 동행이 2년 만에 끝날까.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15일(한국시간) "뮌헨이 적극적으로 김민재 이적 계획을 세운 건 아니지만 다른 팀의 제안에 열려 있다"며 판매 불가 선수는 아니라고 전했다.
뮌헨은 5000만 유로(약 810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급하며 김민재를 품었고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구단 특성상 과한 지출을 지양하는 뮌헨이지만 당시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비싼 금액을 주고 김민재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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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팀의 45경기 중 41경기 출전
수비진 줄부상 속 적은 휴식으로 과부하
유럽 5대 리그 수비수 중 치명적인 실수 1위
"이적 계획 세운 건 아니지만 타팀 제안에 열려 있어"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의 동행이 2년 만에 끝날까.
김민재는 2023년 7월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은 5000만 유로(약 810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급하며 김민재를 품었고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에 있어서 과감한 모습을 보였다. 구단 특성상 과한 지출을 지양하는 뮌헨이지만 당시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비싼 금액을 주고 김민재를 데려왔다. 2022~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를 향한 기대감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그럼에도 판매 불가 선수가 아니라는 데는 종종 나오는 실수가 꼽힌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김민재는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 수비수 중 치명적인 실점 위기로 이어진 실수를 6차례 기록했다. 해당 부문에서 가장 많았다.
최근 경기에서도 이런 장면이 나타났다. 지난 1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3분 뒤쪽에 있던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치며 실점을 막지 못했다.
매체도 “올 시즌 김민재는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를 6차례 저질렀다”며 “‘수비 괴물’이지만 실수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물론 김민재를 둘러싼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짝을 이루던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체력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됐던 이토 히로키마저 부상으로 쓰러지며 김민재에게 과부하가 걸렸다.
독일 축구 전설인 로타어 마테우스는 기고문을 통해 “실수가 한 번 나왔다고 모든 걸 바꾸는 건 선수에게도 팀에도 좋은 게 아니다”라며 남은 경기에서도 중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끔 김민재가 실수하긴 하지만 우파메카노까지 이탈한 상황에서 김민재까지 바꾸며 수비진을 재구성하는 건 피하고 싶은 일”이라며 김민재가 수비 중심으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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