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박형식 “죽이지 않고 무너뜨렸다”…홍화연도 진심 전한 엔딩 소감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2025. 4. 1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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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형식과 홍화연이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의 종영과 함께 각기 다른 감정의 여운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진심을 건넸다.

12일 방송된 '보물섬' 최종회에서는 서동주(박형식 분)가 염장선(허준호 분)의 추악한 민낯을 폭로하며 거대한 복수를 완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보물섬'은 권력과 욕망, 복수의 소용돌이를 담은 스릴러 드라마로, 박형식과 홍화연 모두에게 새로운 도약점이 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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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형식과 홍화연이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의 종영과 함께 각기 다른 감정의 여운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진심을 건넸다.

12일 방송된 ‘보물섬’ 최종회에서는 서동주(박형식 분)가 염장선(허준호 분)의 추악한 민낯을 폭로하며 거대한 복수를 완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감정을 앞세우기보다는 차갑고도 정밀한 설계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방식은 시청자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겼고, 박형식은 서동주를 완성도 높게 연기하며 인생작을 또 하나 더했다.

박형식은 종영 인터뷰를 통해 “‘보물섬’은 체감상 더 길게 느껴졌던 작품이었다. 처절한 동주의 삶을 감당하는 게 쉽진 않았지만, 팀 덕분에 잘 버틸 수 있었다”며 고백했다. 이어 “극 중 동주처럼 저 역시 상처를 간직하고 있지만 끝까지 책임지려는 점에서 닮은 점을 느꼈다”고도 밝혔다.

특히 물고문, 총격, 해상 수영까지 모든 고난을 대역 없이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던 박형식은 “어떻게 해냈는지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제 안에 있는 것들을 꺼내 보여드릴 수 있어 기뻤다”고 전했다. 그는 요트 위 마지막 장면을 회상하며 “노을을 바라보던 정적의 순간,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극의 후반부를 묵직하게 채운 홍화연도 깊은 여운을 전했다. 그녀는 대산그룹 외손녀 여은남으로 등장, 불안과 연민, 그리고 복잡한 사랑 사이에서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 후반 “잘했어, 동주야”라는 대사는 극적인 정점을 이끄는 순간이었다.

홍화연은 “’보물섬’은 처음부터 끝까지 제게 큰 행복을 준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저를 떠올렸을 때 잠시라도 웃음 짓게 하는 배우이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SBS
‘보물섬’은 권력과 욕망, 복수의 소용돌이를 담은 스릴러 드라마로, 박형식과 홍화연 모두에게 새로운 도약점이 된 작품이었다. 극한의 몰입을 보여준 이들의 진심 어린 소감은 안방극장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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