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변우석·김성철, 연기 내공으로 증명한 존재감… '91년생 전성시대' 왔다[스한:초점]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1991년생 동갑내기 배우 박형식, 변우석, 김성철이 각자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매력과 연기력으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들은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며 30대 초반의 성숙한 감성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먼저 박형식은 최근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주연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과 인기를 한몸에 얻고 있다. 변우석은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연 류선재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으며, 김성철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등과 더불어 넷플릭스 '지옥2', 영화 '댓글부대' 등 뮤지컬과 드라마를 오가며 안정적인 연기력과 감정 표현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세 명의 배우들은 데뷔 방식부터 각자의 연기에서의 강점,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매력, 돋보이는 장르 등 차별성을 지니고 있지만 10여년이 넘은 연기 활동을 통해 강력한 팬덤과 우수한 연기력, 쉬지 않고 새 장르와 매체에 도전하는 열정적 에너지 측면에서는 강력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박형식, 소년美 가득→ 카리스마 '상남자'로… 성공적 변신
배우 박형식은 '보물섬'을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 연기를 펼치며 안방 극장의 캐스팅 1순위로 떠올랐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은 2조 원 규모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간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싸우는 복수극이다. 해당 작품에서 박형식은 서동주 역을 매회 강렬한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월 21일 첫 방송 된 해당 드라마는 첫 회 시청률 6.1%로 시작해 5회 9.2%, 6회 11.2%, 10회 13.1% 등 큰 인기를 얻으며 흥행세를 보였다. 특히 11일 방송된 '보물섬' 15회는 수도권 13.6%, 전국 13.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및 주간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채널 경쟁력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도 3.5%로 금요일 전체 방송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박형식은 극 중 허준호와 이해영의 계략에 위협을 당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이들에게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회차가 진행되면 출생의 비밀과 이를 이용한 허준호의 계획을 알고 복수를 다짐하며 더욱 단단해진 서동주의 모습을 표현했다. 더불어 연인 홍화연과의 이별과 재회 등을 통해 애절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모습을 박형식은 서동주의 감정선을 미세한 표정 변화와 눈빛으로 표현하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부여했다. 특히 복수와 연민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몰입을 유도했다.
이렇듯 박형식은 자신이 맡은 인물을 통해 분노, 절망, 허무,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유연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그는 작품의 팽팽한 긴장감과 다이나믹함을 배가시켰고, 이를 통해 그는 '보물섬'의 흥행을 견인 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2010년 아이돌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한 박형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어엿하면서도 성숙해진 배우로서의 면모를 입증했고, 이에 향후 작품과 연기성이 기대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변우석, '선업튀'로 '대세' 배우 우뚝… 쏟아지는 작품˙광고 러브콜
배우 변우석이 작품과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대세' 배우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변우석은 지난해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에서 주연 류선재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에서 그는 청춘의 순수함과 깊은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는 지난해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OST', '베스트 커플', '글로벌 스타' 상을 수상했고,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남우주연상', '베스트 아티스트'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그는 오는 5월5일 열리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라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 더불어 변우석은 작품과 광고에서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고, 지난 2월과 3월에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라이징 스타와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변우석은 올해 차기작으로 MBC '21세기 대군 부인'에 출연할 예정이다. 해당 작품에서 그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호흡을 맞춘다. 이 드라마는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재벌이지만 평민 신분의 성희주(아이유)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이안대군(변우석)의 로맨스를 그린다.
이처럼 변우석은 '선업튀'를 통해 청춘 로맨스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데 이어 '21세기 대군 부인'을 통해 더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그가 선보일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높아진다. 또한,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떠한 새로운 신드롬과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천의 얼굴' 김성철, 뮤지컬→ 드라마 등… 한계 없는 연기 변신
배우 김성철은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김성철은 지난해부터 출연해 온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20주년 공연에서 열연을 펼쳐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해당 작품에서 주연인 '지킬/하이드'을 맡아 선과 악이 공존하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비평가와 팬들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섬세한 연기력과 강렬한 무대 장악력으로 뮤지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김성철은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3월 개봉한 영화 '댓글부대'에서 리더 찡뻤킹 역을 맡아 매력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쳐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그는 지난해 7월 디즈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에서 대형교회의 선량한 목사 성준우 역을 맡아 활약했다. 그는 해당 역을 연기하면서 선한 눈빛에서 광기 어린 눈빛으로 돌변하는 모습과 능청스럽고 여유로운 미소를 머금은 채 섬뜩한 대사들을 내뱉어 묘한 긴장감과 두려움을 자아냈다. 이후 김성철은 지난해 10월 넷플릭스 '지옥' 시즌2에서 정진수 역할을 맡아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강렬한 연기를 펼쳐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이렇듯 김성철은 장르와 분야에 국한되지 않은, 한계 없는 연기력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그는 오는 30일 개봉 예정인 영화 '파과'에서 다시 한번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파과'에서 김성철은 킬러 투우 역을 맡았다. 그는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을 찾기 위해 킬러가 된 인물로, 김성철은 냉혹한 액션과 복잡한 감정을 동시에 표현하며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김성철은 2025년에도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그의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은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다.
1991년생 동갑내기 배우 박형식, 변우석, 김성철의 펼쳐 나갈 이후 활약에 대해서도 방송가와 영화계의 관심이 뜨겁다. 각자의 뚜렷한 개성과 폭발력 있는 연기력을 펼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 나갈 이들을 기대해보자.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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