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반대’ 뉴진스 혜인父, 결국 친권 박탈…어도어 탈출하려다 가정 분열까지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일부 멤버 부모 분열설이 사실로 드러났다.
법조계에 따르면 뉴진스의 막내이자 미성년자 멤버 혜인의 모친은 최근 남편이자 혜인의 부친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친권 행사 관련 조정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심리 끝에 혜인의 모친이 단독으로 친권을 행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냈다.
혜인 부모가 친권으로 법적 다툼을 벌였다는 사실은 4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41부에서 진행된 어도어가 멤버들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첫 변론기일에서 처음 외부에 노출됐다.
이날 변론기일에서 양 측(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이 여전히 팽팽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한 미성년자 멤버(혜인) 법정대리인 명단에는 부모가 공동으로 친권을 행사한 다른 미성년자 멤버(해린)와 달리 부모 모두가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당시 재판부는 뉴진스 법률대리인에게 "피고4(혜인 지칭)에 대한 친권 행사 결정이 나 지금까지 소송 행위를 다 추인했다는 진술인가"라고 물었다.
이로써 뉴진스 부모 연합이 4월 4일 공식 계정을 통해 공유한 "일부 매체들을 통해 보도된 ‘멤버의 부모들 사이에 분열이 생겼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은 완전한 루머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혜인의 부친이 친권을 박탈당한 만큼 한 멤버의 부모간 분열이 발생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기 때문.
당시 뉴진스 부모 연합은 "멤버 5인은 모두 하이브로 돌아갈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각자 가족과 충분한 상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애초에 다섯 명 전원이 동의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도 시작하지 않기로 약속한 만큼, 멤버들은 서로를 깊이 신뢰하고 단결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부모 연합은 "현재도 멤버들은 동일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저희 부모들 역시 자녀들의 의사를 전적으로 존중하며 변함없이 지지하고 있다. 멤버들은 현재 어려운 상황임에도 다섯 명이 자주 만나며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가고 있고, 저희 부모들 역시 이러한 어려움을 계기로 더욱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기에, 가족 간 분열, 멤버 이탈 등 근거 없는 루머가 기사화되는 것을 보며 당혹스럽고 유감스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혜인이 아닌 해린 부모 사이 분열이 생겼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부모 연합은 "해린은 물론 해린의 부모님 모두 뜻이 확고히 일치하며 그 외 가정사에 대한 추측 또한 모두 사실이 아니다. 아무런 근거 없는 일방적 추측으로 인해 해당 멤버와 가족 모두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미성년 자녀의 의사를 존중하여 친권 조정을 진행한 것은 다른 멤버의 일이며 이 가정 역시 자녀와 어머님의 뜻이 확고하기에 해당 가정사에 대한 추측 역시 자제해 달라. 친권 문제는 한 개인의 가정사다. 해당 사안을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과 연관지어 악의적으로 활용하는 일이 앞으로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뉴진스 멤버 5인은 어도어와의 신뢰 관계가 무너졌다며 지난해 11월 29일을 기점으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어도어가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이 3월 21일 인용되며 뉴진스의 어도어 탈출에는 제동이 걸렸다.
남은 건 본안 소송이다. 4월 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41부에서 어도어가 멤버들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첫 변론기일이 열린 가운데 뉴진스는 여전히 어도어에 돌아갈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들은 지난 3월 21일 가처분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고, 3월 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진행된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및 문화 축제인 '컴플렉스콘' 무대에서 "오늘 무대가 당분간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가처분 인용 직후 공식 계정을 통해 "저희 NJZ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해당 결정은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됐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다섯 멤버는 "금일 가처분 결정에 대해서는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추가적인 쟁점을 다툴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소명자료 등을 최대한 보완해 다툴 계획"이라며 "가처분은 잠정적인 결정이다. 어도어와 멤버들 사이에는 전속계약의 효력을 확인하는 본안 소송 역시 진행 중이며 4월 3일로 예정된 변론기일에서 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됐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밝히겠다. 가처분 절차와 달리 본안에서는 필요한 증거를 확보하는 민사소송법상 제도를 보다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으므로 이를 통해서도 멤버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대폭 보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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