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치매 가족력 있어…20대부터 기억력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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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혜가 치매 가족력을 고백했다.
이날 박은혜는 사전 인터뷰에서 "기억력이 20대부터 안 좋았다"며 "결혼 생활 땐 부부싸움 한 걸 다음날 까먹고 남편한테 환하게 인사했더니 남편이 날 이상하게 본 적도 있고, 광고주 미팅을 까먹어 장 보다 말고 미팅 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의사에게 "기억력이 원래도 안 좋은데 더 심해졌다. 우울은 아니지만 무기력은 있다"고 상담한 뒤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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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배우 박은혜가 치매 가족력을 고백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는 박은혜가 출연해 다양한 건망증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박은혜는 사전 인터뷰에서 “기억력이 20대부터 안 좋았다”며 “결혼 생활 땐 부부싸움 한 걸 다음날 까먹고 남편한테 환하게 인사했더니 남편이 날 이상하게 본 적도 있고, 광고주 미팅을 까먹어 장 보다 말고 미팅 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MC 시켜줬던 CP님 결혼식을 까먹은 적도 있다. 그날 아침까지 기억이 났는데 이러다 까먹고 밤에 자려고 누웠다가 생각났다”며 “그 이후 두 번을 더 결혼식을 까먹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다음부터 눈에 보이는 곳에 옷을 꺼내놓기 시작했다”며 “옷을 보면 나갈 일이 있다는 게 생각난다. 그 상태로 옷을 못 보고 혼자 거실에 계속 있었으면 또 까먹는다”고 했다.
그러나 박은혜는 인터뷰 도중 녹화 당일 있었던 일을 좀처럼 기억하지 못했다. 제작진이 “갑자기 아침 준비하러 가셨다”고 하자 박은혜는 “그랬었나. 자꾸 잊어버린다”고 답해 출연진의 걱정을 샀다.
사전 인터뷰를 마친 박은혜는 병원으로 향했다. 그는 “기억력이 너무 안 좋아서 20대 초반에 뇌 사진을 찍은 적 있다”며 “젊은 나이에 치매가 온다는 기사도 많아서 치매 검사를 받고 싶어서 병원에 왔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외할머니도 치매셨고, 외할머니의 엄마도 치매셨다”며 “혹시나 유전적인 문제가 있지 않을까. 증상을 알고 가는 거니까 걱정보다는 각오를 하고 간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혜는 의사에게 “기억력이 원래도 안 좋은데 더 심해졌다. 우울은 아니지만 무기력은 있다”고 상담한 뒤 검사를 받았다.
의사는 “뇌 나이가 2살 더 많고, 인지기능 저하가 있다”며 지금 단계는 치매가 아니다. 훈련을 계속하면 좋아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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