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김의성 "스타트업 대표 하정우에 공감…책임감 선택한 이유"[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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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비'의 김의성이 로비라도 해서 회사를 살려보려는 영화 속 스타트업 대표 하정우의 상황에 십분 공감한다고 털어놨다.
김의성은 영화 '로비' 개봉을 앞두고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2023년 배우 매니지먼트사 안컴퍼니는 설립하고 '대표'가 된 김의성은 극중 창욱의 상황에 "엄청 공감한다"면서 "저희도 스타트업 입장이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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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로비'의 김의성이 로비라도 해서 회사를 살려보려는 영화 속 스타트업 대표 하정우의 상황에 십분 공감한다고 털어놨다.
김의성은 영화 '로비' 개봉을 앞두고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 하정우가 '허삼관' 이후 10년 만에 연출에 복귀한 작품으로, 김의성은 극중 창욱의 로비 대상인 국토부 실세 최실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2023년 배우 매니지먼트사 안컴퍼니는 설립하고 '대표'가 된 김의성은 극중 창욱의 상황에 "엄청 공감한다"면서 "저희도 스타트업 입장이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배우는 늘 선택받는 을의 상황이지만 경험있는 배우가 좀 갑의 위치에 올라가기도 한다. 현장에서도 배우는 좀 강자고, 소위 경력이나 인지도가 쌓이면 더 그렇다. 편하게 '예 예' 하면서 일하고 하던 배우의 입장에서 저희 배우들 좀 써달라고 영업하는 대표의 입장이 되니까 좀 꼴사납기도 하다. 그런데 재미가 있다"고 싱긋 웃었다.
김의성은 "배우와 일하는 것이 재미가 있다. 성장하는 것도 있고, 우리 배우의 좋음을 잘 이해시켜서 일자리를 만들었을 떄 기쁨도 있다. 아직은 시작하는 회사고 소속 배우도 대부분 신인들이 많으니까 기쁨보다 책임감이 크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그 책임감 또한 자신의 선택이라면서 "농담처럼 말씀드리자면 경솔해서 선택했다. 진담으로 말씀드리면 배우들이랑 일하는 걸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우들이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서서 회사와 조금 더 가깝고 더 소통하고 내 회사라는 소속감을 자리 수 있는 일종의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것.
김의성은 "배우로서 나이가 점점 먹어가고 큰 회사들. 아티스트 컴퍼니라든지 키이스트라든지 큰 회사에 6~7년 있었다. 그 전에 활발한 사람이었다. 감독도 만나고 피디들도 만나고 궁리하며 재밌게 사는 사람이었는데 그런 게 점점 줄어들고 감독을 만나는 일도 굉장히 소극적인 만남이 되더라. 마음 속에서 늙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다시 한 번 이일저일에 참견하면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매니지먼트 영역을 제작으로도 확장시켜 이미 기획 개발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김의성은 "일반적인 드라마, 영화에 대한 개발도 있지만, 저희 배우도 일하는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많으니까 우리가 자체적으로 뭔가 만들어서 실전 경험을 쌓으면서 작품을 만드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한다. 후발주자지만 그런 쪽에서는 앞서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유의미한 결과물이 올해 안에 나왔으면 한다면서 "기획사표 콘텐츠. '자컨'인데 자기들끼리 보고 마는 것보다는 상업적인 '자컨'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간판이 되는 큰 배우도 오시고 가능성 많은 신인도 있고 균형을 갖추는게 중요하니까. 저희 회사는 허리가 돼줄 수 있는 배우가 있으면 좋다"면서 "규모로는 어려울 수 있지만 남들이 안하는 재밌는 일을 만들어나가는 회사로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낸다면 상황이 좋아질 떄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로비'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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