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대성통곡 편집해달라"…김유정·진영·곽동연 깜짝 무대에 '감동' ('칸타빌레')

한수지 2025. 3. 1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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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팀이 박보검을 위한 깜짝 무대를 준비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는 배우 김유정, 진영, 곽동연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박보검은 김유정, 진영, 곽동연에게 직접 전화해 섭외를 했고, 곽동연은 촬영인 줄 모르고 섭외를 승낙했다고 밝혔다.

또 곽동연은 "박보검이 리허설 때 대성통곡을 했다. 무대가 습기를 먹어서 다시 깔아야 한다는 소문이 있더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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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팀이 박보검을 위한 깜짝 무대를 준비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는 배우 김유정, 진영, 곽동연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들은 박보검과 지난 2016년 방송된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날 김유정은 "저는 보검 오빠가 어지러울 때마다 옳은 길을 걸을 수 있게 인도해주는 달팽이관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진영은 "보검이의 들숨날숨을 담당하는 허파"라고 밝혔고, 곽동연은 "저는 박보검의 든든한 기둥 박보검의 기립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검은 "정말 멋있고 예쁘다. 세 분이 다들 촬영과 홍보로 바쁜데 나와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진행 중인 박보검을 바라보던 곽동연은 "큐카드가 보이는데 왜 이렇게 색칠을 해놓았냐. 분석한 거냐. 우리도 노영심 선배님처럼 해주는 거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곽동연은 박보검이 출연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했고, 바쁜 스케줄로 아직 보지 못한 진영은 당황했다. 이를 보던 박보검이 대화를 다른 주제로 넘어가려 하자, 곽동연은 "지금 그 토크 아니다. 폭싹 토크 잠깐 하고 있다. 이 프롬프터 밖에 모르는 바보?"라며 놀렸다.

박보검은 김유정, 진영, 곽동연에게 직접 전화해 섭외를 했고, 곽동연은 촬영인 줄 모르고 섭외를 승낙했다고 밝혔다. 곽동연은 "시간 좀 내줄수 있냐고 하더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겠거니 해서 오케이를 하고 회사에도 끝까지 얘기를 안 했다. 갑자기 회사 실장님이 박보검과 예능 촬영을 하더라. 그렇게 비밀스럽게 왔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 몰랐다"라고 고백했다.

또 곽동연은 "박보검이 리허설 때 대성통곡을 했다. 무대가 습기를 먹어서 다시 깔아야 한다는 소문이 있더라"고 폭로했다.

"왜 울었냐"고 묻자 박보검은 다시 울컥한 모습을 보이면서 "소중한 친구들이 시간을 내주고 '잘하고 있다'는 눈빛으로 봐주니까 뭉클하더라. '대성통곡'까지 했다고 하면 안 된다. 편집해달라"고 요청했다. 진영은 "대성통곡 아니고 오열 정도"이라고 정정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면서 박보검이 "나라는 사람은 어떠냐"라고 묻자, 갑자기 도경수의 'Popcorn' 전주가 흘러 나왔다. 세 배우가 박보검 몰래 깜짝 준비한 무대였던 것. 이들은 박보검에게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전하며 노래를 열창해 박보검을 감동하게 했다.

놀란 박보검은 "언제 준비한 거냐"라고 물었고, 곽동연은 "조금 전에 리허설에서 안 보여주고 저희끼리 골방에 박혀서 크게 노래도 못 부르면서 준비했다. 해주고 싶은 말이 담긴 가사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KBS 2TV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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