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도 내야 뜬공...'무력시위' 박진, KIA전 직구로 6연속 범타 유도
안희수 2025. 3. 10. 08:29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박진(26)이 2025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쾌투를 선보였다. 선발진 진입을 향한 무력시위였다.
박진은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에서 0-0으로 맞선 5회 초, 선발 투수 찰리 반즈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6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박진은 선두 타자로 상대한 이우성과 후속 김태군을 각각 땅볼 처리했다. 결정구는 143㎞/h 포심 패스트볼(직구)이었다. 박진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최원준도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1이닝을 막아냈다.
스코어 0-0이 이어진 6회 초에도 박진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로 상대한 박찬호는 2구째 직구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후속 김선빈도 역시 2루째 142㎞/h 직구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지난 시즌(2024) KBO리그 최고의 타자였던 김도영과의 승부에서도 슬라이더와 커브를 먼저 보여준 뒤 3구 연속 직구를 구사해 내야 뜬공을 만들어냈다. 박진은 이후 7회 초 롯데 수비를 앞두고 투수 송재영으로 교체됐다.
박진은 지난해 9월 대체 선발로 세 경기에 나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다. 특히 9월 25일 광주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상대 에이스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박진은 올 시즌 롯데 5선발 후보였다. 그는 지난달 13일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경기 2회 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뜬공과 병살타로 실점을 최소화하고 이후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자신의 가능성을 어필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7과 3분의 2이닝 동안 1점만 내줬다.
하지만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박진 대신 나균안을 5선발로 선택했다. 2022년부터 선발 임무를 수행했던 나균안에게 먼저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였다. 박진은 1군에서 롱릴리버를 맡거나 2군에서 선발 수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9일 KIA전은 이런 상황에서 나선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KIA 강타자들을 직구로만 6연속 범타 처리하며 자신의 공을 다시 어필했다. 김도영을 내야 뜬공 처리하며 보여준 공의 위력이 롯데팬에 설렘을 안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박진은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에서 0-0으로 맞선 5회 초, 선발 투수 찰리 반즈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6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박진은 선두 타자로 상대한 이우성과 후속 김태군을 각각 땅볼 처리했다. 결정구는 143㎞/h 포심 패스트볼(직구)이었다. 박진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최원준도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1이닝을 막아냈다.
스코어 0-0이 이어진 6회 초에도 박진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로 상대한 박찬호는 2구째 직구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후속 김선빈도 역시 2루째 142㎞/h 직구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지난 시즌(2024) KBO리그 최고의 타자였던 김도영과의 승부에서도 슬라이더와 커브를 먼저 보여준 뒤 3구 연속 직구를 구사해 내야 뜬공을 만들어냈다. 박진은 이후 7회 초 롯데 수비를 앞두고 투수 송재영으로 교체됐다.
박진은 지난해 9월 대체 선발로 세 경기에 나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다. 특히 9월 25일 광주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상대 에이스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박진은 올 시즌 롯데 5선발 후보였다. 그는 지난달 13일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경기 2회 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뜬공과 병살타로 실점을 최소화하고 이후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자신의 가능성을 어필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7과 3분의 2이닝 동안 1점만 내줬다.
하지만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박진 대신 나균안을 5선발로 선택했다. 2022년부터 선발 임무를 수행했던 나균안에게 먼저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였다. 박진은 1군에서 롱릴리버를 맡거나 2군에서 선발 수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9일 KIA전은 이런 상황에서 나선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KIA 강타자들을 직구로만 6연속 범타 처리하며 자신의 공을 다시 어필했다. 김도영을 내야 뜬공 처리하며 보여준 공의 위력이 롯데팬에 설렘을 안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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