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연구소' 강태오, 이선빈에 연애 제안→해고 통보 [종합]

이이진 기자 2025. 3. 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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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연구소' 강태오가 이선빈에게 연애를 하자고 제안했다.

8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3회에서는 김미경(이선빈 분)이 소백호(강태오)의 고백을 거절한 모습이 그려졌다.

소백호는 "이건 고백이 아니라 제안이라고 봐야"라며 정정했고, 김미경은 "그게 제일 환장스러운 지점이라고. 차라리 나를 좋아해요. 첫눈에 반했고 내내 좋아했다 그러면 내가 인간적으로 이해는 해보겠어. 사람 맞아요? 밥 대신 건전지 씹어 먹죠?"라며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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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감자연구소' 강태오가 이선빈에게 연애를 하자고 제안했다.

8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3회에서는 김미경(이선빈 분)이 소백호(강태오)의 고백을 거절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미경은 술에 취해 강태오에게 키스했던 일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 척했다. 그러나 김미경은 "인정하고 사죄합니다. 어젯밤 일 기억 안 난다는 거 다 뻥이고요. 너무 쪽팔려서 모른 척하고 싶었는데 죄짓고 내빼는 게 더 쪽팔린 거 같기도 하고 뭐 아무튼 다 기억해요. 제 잘못인 것도 알아요. 그러니까 할 이야기하세요. 무슨 단어가 튀어나와도 겸허히 듣겠습니다"라며 털어놨다.

소백호는 김미경이 예상한 것과 달리 "김미경 씨 정식으로 저와 만나주시겠습니까?"라며 고백했다. 김미경은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왜요? 소백호 씨 저 좋아해요?"라며 질문했고, 소백호는 "아니요. 키스했잖아요"라며 못박았다.

김미경은 "저 죄송한데 미친놈이세요? 혹시 뭐 그거 첫 키스예요? '나랑 입 맞춘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이런 거예요? 태어나서 이런 개뼈다귀 같은 고백은 처음 들어봐요"라며 탄식했다.

소백호는 "이건 고백이 아니라 제안이라고 봐야"라며 정정했고, 김미경은 "그게 제일 환장스러운 지점이라고. 차라리 나를 좋아해요. 첫눈에 반했고 내내 좋아했다 그러면 내가 인간적으로 이해는 해보겠어. 사람 맞아요? 밥 대신 건전지 씹어 먹죠?"라며 발끈했다.

소백호는 "당혹스러운 건 제 쪽입니다. 저에게는 인간관계에 대한 엄격한 구분과 단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김미경 씨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제가 지켜온 원칙은 무너졌고 아무 사이도 아닌 여성과 심지어 직장 동료와 키스했다는 오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전 그 사실이 무척 거슬립니다. 바로잡아야겠단 생각을 지울 수 없을 정도로요"라며 설명했다.

김미경은 "오점? 그래요. 나는 당신 인생의 오점이구나. 세상에 얼마나 더럽고 불쾌하고 싫었을까?"라며 쏘아붙였고, 소백호는 "싫었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라며 전했다.

김미경은 "싫지 않았으면 예 축하해요, 그거는. 근데 난 소백호 씨의 그 비인간적인 원칙에 동의 못 해요. 운전하다가 접촉사고가 난 것처럼 우리도 신체의 일부가 접촉사고가 났다고 생각하자고요"라며 설득했고, 소백호는 "저희는 지금 그 무엇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김미경 씨가 일방적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계시니까요. 제 질문에 대한 답 듣고 싶습니다"라며 밝혔다.

김미경은 "아까부터 일관적으로 격렬하게 거절하고 있는데 대체 뭘 들은 거야. 싫어요.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그냥 만나자는 것도 싫고 이렇게 성의 없이 말만 띡 내뱉는 것도 싫고 꽃다발을 들고 와서 무릎 꿇고 빌어도 받아줄까 말까구먼 대체 무슨 자신감이야?"라며 분노했다.

소백호는 "상황이 싫은 거지 절 싫어하는 건 아니네요. 싫어하는 사람한테 키스할 리는 없으니까요. 한 번 내린 결정은 번복하지 않습니다. 김미경 씨가 절 좋아할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가 연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당부했고, 김미경은 "미친 거 맞네. 나 미친놈한테 잘못 걸렸네"라며 자리를 떠났다.

그뿐만 아니라 소백호는 김미경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릴게요. 김미경 대리님 해고입니다"라며 통보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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