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경사' 이승윤→'소속사 잡음' 이무진…'싱어게인' 출신 엇갈린 희비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싱어게인' 출신 두 뮤지션이 극과 극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오후 '싱어게인' 출신 가수 이승윤은 깜짝 결혼 발표로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는 공식 팬카페에 "계절과 계절이 포개지는 3월의 어느 날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며 장문의 자필편지를 남겼다.

이어 "9년 전, 한 사람을 만났다. 그 사이엔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때로는 지난한 무력함을, 때로는 소소한 행복을 때로는 거대한 파도를, 때로는 과분한 꿈들을 그 자체로 함께 울고, 웃고, 지탱해 온 사람"이라고 예비신부를 소개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마름모는 "서로가 부부로서 연을 이어나가는 첫 시작은 가족식으로 간략히 진행될 예정"이라며 "두 사람의 앞날을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별다른 구설 없이 무명 시절부터 만난 연인과 조용히 결혼까지 골인한 이승윤에게 많은 이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반면 또다른 '싱어게인' 출신 이무진은 소속사 원헌드레드(빅플래닛메이드엔터 모기업)와 KBS 사이 갈등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무진은 지난 5일 예정됐던 KBS Kpop 유튜브 채널 웹예능 '리무진서비스'의 녹화에 불참했다.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을 두고 불거진 KBS와 원헌드레드 사이 갈등이 원헌드레드 소속 아티스트들의 KBS 보이콧으로 번진 것.

때문에 '리무진서비스'는 호스트 이무진 없이 게스트인 엔믹스 규진이 홀로 녹화를 진행하는 당혹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누리꾼 사이에서는 "규진이한테 너무하네", "게스트 불러놓고 무슨 일", "이름 내건 프로그램 펑크라니" 등 싸늘한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이무진은 새우등이 터졌을 뿐"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편 이무진과 이승윤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방영된 JTBC 음악 서바이벌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에 출연해 높은 성적을 거뒀다.

'싱어게인'은 후반부 시청률 10%를 훌쩍 넘기며 뜨거운 화제성을 기록했던 바.

이승윤은 준수한 실력으로 '싱어게인'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이무진은 최종 3위를 차지한 뒤 '신호등'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했다. 두 사람은 '싱어게인'이 낳은 최고의 스타들로 꼽혀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T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