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붐 속 '10년 내공' 원위도 있다…"역주행 올 날 기대" [N인터뷰]

황미현 기자 2025. 3. 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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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위는 지난 10년간 멤버 변동도 없이 한 길만 걸어왔다.

10년간 떨어진 적 없이 함께 음악을 한 덕에, 간단히 이야기해도 핵심을 찰떡같이 이해하고 원하는 음악을 만들어 간다는 멤버들이다.

모든 곡이 멤버들의 자작곡인 만큼, 다섯 멤버 각각의 개성을 반영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았다.

최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난 원위는 오랜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에 대해 소개하며, 밴드 붐 속 자신의 음악들도 범국민적 사랑을 받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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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위/RBW 제공
원위/RBW 제공
원위/RBW 제공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원위는 지난 10년간 멤버 변동도 없이 한 길만 걸어왔다. 10년간 떨어진 적 없이 함께 음악을 한 덕에, 간단히 이야기해도 핵심을 찰떡같이 이해하고 원하는 음악을 만들어 간다는 멤버들이다.

원위는 5일 오후 6시 정규 2집 '위 : 드림 체이서'(WE : Dream Chaser)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5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로, 꿈이라는 소재로 총 11곡의 다채로운 음악을 수록했다. 모든 곡이 멤버들의 자작곡인 만큼, 다섯 멤버 각각의 개성을 반영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았다.

타이틀곡 '별 헤는 밤 (The Starry Night)'은 밝고 신나는 기타사운드가 매력적인 원위표 록밴드 곡이다. 별 헤는 밤을 보며 너와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순수한 꿈을 담았다. 멤버 강현의 자작곡이며 기욱도 작사에 참여했다.

최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난 원위는 오랜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에 대해 소개하며, 밴드 붐 속 자신의 음악들도 범국민적 사랑을 받기를 소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컴백 소감은

▶(용훈) 5년 만에 정규 2집으로 다시 컴백하게 되어서 우리도 너무 기쁘지만, 팬들이 벌써 좋아하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원위 노래가 정말 좋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강현) 전곡 자작곡이다. 이번에도 많은 대중이 듣고 수록곡도 빠짐없이 다 잘 만든다는 인식이 있었으면 좋겠다.

-5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동명) 그동안 만들어놨던 곡들이 많다. 우리가 쓴 노래를 정규로 한 번에 내서 대중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5년 전에는 나이가 어렸다. 5년 동안 경험치가 늘어났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음악과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

-원위가 결성한 지는 10년이 지났다. 멤버가 달라진 적도 없고, 대단하다. 멤버들끼리 한 이야기가 있는지.

▶(하린)우리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끈끈하게 유지가 될 수 있었던 요인들은 서로에게 거리낌 없이 불편한 것은 불편하다고 얘기했던 것이다. 남자 다섯이다 보니까 안 싸울 수 없다. 싸움을 토대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동명) 10년을 붙어있다 보니까 저 같은 경우는 사춘기도 같이 겪었다. 부모님과 산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음악도 멤버들이랑만 해봤다. 부딪히는 것이 있었지만 더 돈독해지고 이 사람들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공동 목표도 같았다. '원위를 잘 만들어보자'는 것. 10년이라는 시간이 많은 분들이 놀라는 포인트인데, 우리는 정작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지?'하는 느낌이다. 함께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첫 월드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용훈) 처음으로 가는 월드투어여서 정말 설렌다. 미국이라는 곳을 처음 가본다. 꿈을 이룬 듯한 느낌이다. 월드투어를 앞두고 영어 공부도 하고 있다. 소통을 잘해야 하니까. 특별 무대도 있고, 커버 무대도 있다. 미국에 있는 위브 분들이 더 좋아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국 팬들이 원위에게 어떤 매력을 느낀다고 생각하는지.

▶(동명) 우리가 다 한국 가사인데 그럼에도 서정적인 면과 무대에서 에너제틱한 모습을 좋게 생각해 주는 것 같다. 미국에 있는 팬들은 유튜브로만 우리를 보는데 투어를 가면 우리를 신인처럼 우리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지역에 맞춰서 세트리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밴드 붐이 일고 있다. 원위도 느끼는 부분이 있는지.

▶(용훈) 역주행에 대한 기대는 많이 했다. 요즘에는 음악이라는 것이 한 곡이 잘되면 그 비슷한 곡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시대다 보니까 종종 밴드 음악들이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면 너무 축하하고 우리도 언젠가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이런 기대도 하게 된다. 밴드들이 잘되는 모습을 보면 더 마음이 가는 것도 있다.

-원위 노래 중 역주행으로 추천해 주고 싶은 곡이 있다면.

▶(하린) 첫 번째 앨범 수록곡이 역주행하길 바란다. 굉장히 뭉클하고 색다르게 다가올 것 같다. 우리의 첫 시작인 노래로 역주행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용훈) 이번 정규 타이틀 곡 '별 헤는 밤'으로 정주행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웃음)

-원위의 색깔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기욱) 원위는 가사도 한국어 가사들이 많고, 문학적이고 서정적인 것이 많다. 매력인 것 같다. 그게 어필이 되는 것 같다. 그 부분들이 원위만의 강점인 것 같다. 감성도 짙다.

-어떤 밴드로 성장하고 싶은지.

▶(동명) 밴드가 앨범도 중요하고 하지만 대중이 봤을 때 '쟤네 공연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밴드가 됐으면 좋겠다. 일상을 살면서 '원위 콘서트는 꼭 가야지'하는 생각이 들기를 바란다. 계속 보러 가고 싶은 밴드가 되고 싶다. 싸이 선배님이나 연말마다 공연하는 선배분들 보면 너무 존경스럽다. 공연이 브랜드가 된 분들이다.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서 매해 찾아오는 공연이 되고 그런 공연을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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