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트레이드→스캠 MVP'… 김민석, 2023시즌 모습 되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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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파격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민석을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서 두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민석은 데뷔 시즌인 2023년 129경기에서 타율 0.255(400타수 102안타), 3홈런 39타점 53득점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과연 김민석은 2023시즌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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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파격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바로 신인왕 출신 정철원과 1라운더 김민석을 골자로 하는 2대3 트레이드를 실시한 것.
일단 현재까지는 두산이 웃는 분위기다. 김민석이 연습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름과 동시에 스프링캠프 야수 MVP까지 선정됐기 때문. 지난해 성장통을 겪었던 김민석이 올해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까.
두산은 3일 훈련을 끝으로 2025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선수단은 지난 1월27일부터 시작한 1차 호주 시드니 캠프에서 기술 및 전술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 세 차례 청백전으로 몸을 끌어올렸다. 실전 위주의 2차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는 구춘 대회 4경기 포함 7차례 실전을 소화했다.
스프링캠프 MVP는 투수에서 잭 로그, 야수에서는 김민석이 선정됐다. 잭로그는 일본에서 치른 실전 2경기에 등판해 5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 1피안타 무사사구 완벽투를 펼쳤다. 김민석은 7경기에서 타율 0.375(16타수6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민석을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서 두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민석은 데뷔 시즌인 2023년 129경기에서 타율 0.255(400타수 102안타), 3홈런 39타점 53득점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김민석은 역대 8번째 고졸 신인 데뷔시즌 100안타를 기록하며 롯데의 미래로 떠올랐다.
하지만 부상이 김민석의 발목을 잡았다. 그는 2024시즌을 앞두고 내복사근 부상으로 뒤늦게 1군에 합류한 것. 김민석은 이후 기회를 받았으나 그의 타격감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그 사이 황성빈이 김민석의 자리를 차지했고 결국 2024시즌 41경기 타율 0.211(76타수 16안타), 6타점, 14득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트레이드로 두산행이 확정됐다.
두산은 2025시즌 김재환-정수빈-조수행으로 외야진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 속 김민석이 두각을 드러내면 수비가 약하고 타격에 강점이 있는 김재환을 지명타자로 돌릴 수 있다. 발 빠른 김민석이 외야로 나간다면 넓은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산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김민석은 MVP로 선정된 뒤 구단을 통해 "전혀 생각을 못 해 나랑 비슷한 이름의 선수가 있나 생각했다"며 "캠프 MVP 선정은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시범경기까지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과연 김민석은 2023시즌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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