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택스’ 김구택 “T1, 작년 젠지·DRX 장점을 합친 팀”

김지윤 2025. 2. 19. 1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발로란트 '슈퍼 팀'이라 불리는 T1의 주장 '스택스' 김구택이 소속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구택이 소속된 T1은 20일(한국 시간)부터 내달 2일까지 태국 방콕 UOB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리는 '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에 퍼시픽 대표로 출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 미디어데이
T1의 '스택스' 김구택(왼쪽)과 '메테오' 김태오가 19일 태국 방콕 UOB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발로란트 ‘슈퍼 팀’이라 불리는 T1의 주장 ‘스택스’ 김구택이 소속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구택이 소속된 T1은 20일(한국 시간)부터 내달 2일까지 태국 방콕 UOB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리는 ‘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에 퍼시픽 대표로 출전한다.

마스터스 방콕은 발로란트 e스포츠의 4개 국제 리그인 VCT 퍼시픽(아시아태평양), VCT 아메리카스(북미), VCT EMEA(유럽), VCT CN(중국)에서 진행된 각각 킥오프 토너먼트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 한자리에 모여 경쟁하는 국제 대회다.

19일 경기장에서 진행한 미디어 인터뷰에서 김구택은 “T1은 작년의 젠지와 DRX가 가진 장점을 합친 팀”이라면서 “선수 개개인 기량이 출중하고 유연하다. 또 선수 개개인 하고 싶은 플레이를 점점 맞춰나가는 게 인상적인 팀”이라고 소개했다.

T1은 오는 21일 마스터스 방콕에서의 첫 경기로 유럽의 최정상팀인 팀 바이탈리티를 상대한다. 팀 바이탈리티에는 여러 국제대회를 두루 우승한 ‘더크’ 니키타 시르미테프와 ‘레스’ 펠리페 바쏘 등 내로라하는 베테랑들이 포진돼 있어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하는 시각이 많다.

김구택은 “(T1이 슈퍼 팀이라고 불리지만) 진정한 슈퍼 팀은 바이탈리티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팀은 개개인을 보면 실력은 뛰어나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다. 슈퍼팀으로는 바이탈리티가 더 적합한 거 같다”고 상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세이프’ 사이프 지브라엘과 ‘킥스’ 키미 라스네르가 차분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선수라 둘을 경기 중에 흥분시키는 게 중요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

미디어데이에 함께 참석한 ‘메테오’ 김태오도 “전 소속 팀인 젠지에 이어 새로운 팀에서도 마스터스에서 진출할 수 있게 돼서 스스로 자랑스럽다”며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어서 잘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오는 “작년까지는 총만 잘 쏘면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머리도 잘 써야 한다”면서 “에임은 기본적으로 모든 선수가 다 잘 쏜다고 본다. 누가 더 똑똑하게 경기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오는 올해 VCT 퍼시픽 킥오프에서 준우승 거둔 뒤 심리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지난해 젠지에선 웃는 모습이 많았고 게임도 굉장히 즐겁게 플레이했다. 그런데 이적 후엔 힘든 시간을 보내다 보니 과거 행복했던 시간들을 나도 모르게 잊고 있더라”라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킥오프 때 퍼포먼스나 팀적으로 안 좋은 모습이 나왔다고 생각했다. 나 스스로 마음을 다시 바꿔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끝으로 김태오는 퍼시픽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마스터스 우승으로 씻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마스터스 방콕에서 우승하면 한 해 스타트를 기분 좋게 시작할 것 같다”면서 “우승하면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