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로맨스까지 섭렵한 이준혁의 인생캐 모음 #요즘드라마

로맨스 더 해 주세요...!

이준혁

배우 이준혁이 SBS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로맨스 장인으로 변신했습니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헤드헌팅 회사 CEO 강지윤(한지민)과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인데요. 드라마에서 그는 지윤이 힘들 때마다 위로를 건네는 등 자상한 면모를 보여 설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인간적이면서 귀여운 매력도 돋보인다는 평. 잘나가는 인테리어 회사 CEO의 등장에 안절부절못하며 질투심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도 보이거든요. 호평이 이어지면서 이준혁의 이전 출연작에도 관심이 쏠리는 중. 인생캐릭터 중심으로 그의 대표작을 정리했습니다.

#01. 사랑에 빠진 차도남! '시를 잊은 그대에게' 예재욱

이준혁의 로맨스 연기를 더 보고 싶다면?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2018)〉가 제격이죠. 그간의 병원 드라마가 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것과 달리, 이 드라마는 물리치료사와 방사선사, 실습생들의 일상을 시와 함께 그려내는 등 신선한 시도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준혁은 극 중 물리치료사 예재욱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는 평. 사람들에게 거침없이 팩트 폭격을 날리던 차도남이었던 그가 사랑에 빠지면서 점차 달라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주된 관전 포인트였죠. 러브라인을 형성한 우보영(이유비)이 발목을 다치자 "일도 중요하지만 몸도 걱정하라"며 직접 붕대를 감아주고 치료해주는가 하면 허당기 있는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기도 했고요.

#02. '비밀의 숲'부터 '좋거나 나쁜 동재'까지! 서동재로 인생캐 경신

이준혁의 대표작으로 tvN 〈비밀의 숲(2017.2020)〉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죠. 이 드라마에서 이준혁은 비리 검사 서동재로 열연했는데요. 얄밉지만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모습에 일각에선 그를 '느그동재'로 부르며 주목했습니다. 급기야 극의 재미를 더하는 인기 캐릭터로 자리잡으면서, 그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2024)〉가 방영되기도 했죠. 기회주의적인 면모가 부각된 기존 시리즈와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겠는데요. 이 드라마에선 그가 청주지검으로 좌천된 후 한 사건을 맡으면서 검사로서의 신념과 생존 본능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어요. 특유의 유머러스한 성격을 그대로 유지한 것도 드라마의 몰입을 높인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죠.

#03. 멜로 장인에 앞서 장르물 전문 배우? 명품 연기로 호평!

이준혁은 다수 장르물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왔습니다. 남다른 빌런 연기로 많은 이들에게 소름을 선사했던 tvN 〈60일, 지정생존자(2019)〉가 단적인 사례죠. 선악을 넘나드는 연기에 남다른 아우라를 풍기는 그의 연기를 살펴보다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 국가테러에서 살아남은 국민영웅에서 계획된 테러의 지정새존자로 살아남은 그간의 정황이 밝혀지는 과정 또한, 그야말로 반전 그 자체였고요. 그런가 하면 MBC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2020)〉에선 '수사력 만렙' 형사 지형주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기도 했는데요. 능청스러우면서 귀여운 매력을 선보이는데 이어, 날카로운 수사를 펼치며 사이다 전개를 이끌어나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