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애티튜드'-'레블 하트'로 걸을 무패 히트 행진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변화하되 변함없는 음악으로 더 위로 올라설 기세다. 더없이 완벽하고 완전한 '아이브 엠파시'의 음률은 아이브에게 '흥행 무패'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아이브는 3일 오후 6시 세 번째 EP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를 앞두고 같은 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아이브는 이 자리에서 신보와 관한 다양한 이야기부터 더블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상연했다. 리더 안유진은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라며 신보에 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04년 2월 3일에 태어난 레이는 생일에 컴백하게 된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그는 "생일에 컴백한다는 게 정말 행복한 일이다. 생일 주간의 컴백이라 팬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많을 것 같아 정말 좋다. 이번 활동으로 멤버, 팬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이브 엠파시'는 아이브가 지난해 4월 발매한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 이후 9개월 만의 신보다. 데뷔 때부터 주체성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진정한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서사를 쌓은 아이브는 시선을 넓혀 타인을 위한 공감을 노래한다. 더블 타이틀곡 '애티튜드'와 '레블 하트(REBEL HEART)'를 비롯해 총 6트랙으로 자기 확신은 물론이고 공감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장원영은 "그간 자기애에 주목해 왔다면 이번에는 더 나아가 다양한 세대와 시대의 시선에서 공감을 담아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먼저 공개한 신보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레블 하트'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반항아들의 연대 행진을 그린 곡이다. 하모니를 다층적으로 쌓아 벅차오르는 울림을 안기는 후렴구와 함께, 감미로운 스트링에 업템포 드럼이 더해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애티튜드'에서는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은 나의 태도뿐이기에 바꿀 수 없는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자고 노래한다. 특히 이 노래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수잔 베가의 '톰스 다이더(Tom's Diner)'를 샘플링 했다. 화려한 신스 사운드와 대중들에게 친숙한 멜로디,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안유진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에 이어서 '애티튜드'도 샘플링 하게 됐다. 사실 아이브는 샘플링뿐만 아니라 앨범에 구전 설화를 차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에도 그런 차원의 색다른 시도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브는 새로운 시도를 하더라도 믿고 들을 수 있는 그룹이라는 인식이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애티튜드' 가사에는 장원영이 참여해 '원영적 사고'를 빛냈다. 장원영은 "제가 말하는 것들을 긍정으로 봐주셔서 다시금 옳고 선한 길로 가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라며 "좋게 봐주시는 오히려 제가 그 영향을 역으로 느꼈다. 이게 또 다른 '럭키비키'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아이브는 데뷔 앨범부터 '완성형' 아이돌을 표방했다. 그렇게 데뷔곡부터 잘 됐고, 3년 동안 히트 행진을 이어오며 '흥행 무패'를 썼다. 장원영은 "완성형이라는 수식어에 감사할 따름이다. 새로운 자극이 된다. 도전을 하는 것에 있어서도 큰 힘을 받는다.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저희만의 스탠스로 나아가려고 한다. 예쁘게 봐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안유진은 "완성형 아이돌이라는 말을 데뷔 초부터 들었다. 사실 부족하지만 그에 걸맞게 성장하고 싶다는 말을 드린 적이 있다. 아직까지는 그 과정을 겪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더 완성하고 싶은 부분이라면 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아이브 엠파시'로 아이브는 특유의 당당한 제스처와 자신감 있는 애티튜드는 유지하되, 보다 다양하고 성숙해진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보며 시대와 세대의 공감을 획득한다. '나'에서 우리를 바라보기 시작한 아이브, 그 변화로 끊임없이 일으키는 감각의 파동, 함부로 예측할 수 없는 아이브의 스타일은 무한 확장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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