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권성동‧나경원, 오늘 尹대통령 면회…“개인적 차원”

정혜선 2025. 2. 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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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돼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3일 면회한다.

윤 대통령 수감 이후 당 지도부가 면회를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을 통해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을 이날 오전 11시 접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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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돼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3일 면회한다. 윤 대통령 수감 이후 당 지도부가 면회를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접견에는 나경원 의원도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3일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을 통해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을 이날 오전 11시 접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권 위원장도 대학시절부터 (윤 대통령과) 선후배고 검사생활을 통해 깊은 인간 관계를 맺어 같이 가는 게 좋겠다고 해서 함께 (접견을) 신청했다”며 “정치 현안이나 수사, 재판과 관련해 논의하러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인 차원에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 의원이 포함된 경위는 잘 모르겠다”며 “별도로 (신청)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접견으로) 정치적 불이익이 있을 수 있지만, 인간적 도리를 하는 게 정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윤 대통령 면회에 신중해야 한다는 당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친구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위로하고 격려하는 건 당연한 도리”라며 “정치인 이전에 인간 대 인간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최고위원인 김용태 의원은 지난달 31일 “대통령 접견이 국민 전체에 또 다른 해석을 낳을 수 있어 신중하게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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