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서장훈이 신곡 듣고 '이거다' 하더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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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겸 가수 김영철이 신곡을 발매한 소감과 함께 새해 인사를 전했다.
김영철은 지난 21일 새 디지털 싱글 '말하면 어떨까'를 발매했다.
지난해 청취율 1위를 거머쥐기도 한 김영철은 "제작진들이 워낙 좋은 원고와 좋은 선곡을 해서 그런 것들이 도움이 됐다. 그런데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진짜 잘한다"며 크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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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겸 가수 김영철이 신곡을 발매한 소감과 함께 새해 인사를 전했다.
김영철은 지난 21일 새 디지털 싱글 '말하면 어떨까'를 발매했다. 이 곡은 김영철이 약 2년 1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로, 애달픈 음색과 겨울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발라드곡이다.
최근 SBS '모닝와이드 3부- 유수경 기자의 연예뉴스'와 만난 김영철은 "이번 발라드를 듣고 주변 반응이 너무 좋았다. 예상을 하지 않았다는 게 너무 좋았다. 또 '따르릉' 같은 노래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나 보다"라며 웃었다,
그는 "서장훈 씨가 노래 듣자마자 '그래, 이런 노래를 했었어야지. 너무 좋잖아' 하더라. '왜 진작 (발라드를) 안 냈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면서 "녹음할 때 디렉션을 많이 받았다. 숨소리까지. 노래이지만 감정 연기까지 지도를 받으며 나온 노래다"라고 밝혔다.
김영철은 이번 곡의 가사에도 진심을 담았다. "에디킴이 글을 쓸 때 '형 어떤 느낌?' 그래서 딱 제가 얘기를 했죠. 저는 여전히 사랑에 대해서 어렵고 힘들고 서툴러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썸도 타거든요. '금사빠'인데 혼자 쭈뼛쭈뼛 고백도 못하고. 그런 얘기를 미스틱 워크숍에서 했던 거죠."
그는 이 이야기를 나눈 뒤 3일 만에 곡이 나와 무척 신기했다면서 "'진심이라고 말하면 어떨까' 그 구절이 저는 진짜 너무 잘 뽑은 것 같다"며 "에디킴이 그냥 딱 1절만 해줬는데 듣자 마자 '이거다' 했다. 너무 좋더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직원에게 들었는데, 에디가 이 곡이 너무 좋아서 저한테 주는 걸 포기하고 자기가 하고 싶어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화했죠. '소문이 들리는데 네가 하겠다던데? 안 돼. 약속 지켜' 그렇게 쟁취해냈어요. 하하."
예능 출연과 가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김영철을 두고 라디오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그는 '김영철의 파워FM' DJ로 수년째 활약 중이다. "제가 라디오를 2016년 10월 24일부터 시작해서 올해가 이제 9년 차가 됐어요. 작년이 8주년이었으니까 이제 곧 1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SBS의 기둥, 김영철의 파워 FM '철업디'입니다."
매일 아침 생방송 라디오를 진행하는 김영철은 "11시 전에는 자야 한다. 다음 날 목을 위해서. 새벽 5시 40분쯤 일어나서 6시에 준비해서 나온다"며 "저는 진짜 안 힘들다. 아침에 일어나는 걸 너무 잘한다. 일찍 일어나는 게 개인기가 됐다. 샤워하면서 '오늘 내가 또 보란 듯이 멋진 하루를 보내야지' 이렇게 다짐한다"며 긍정 에너지를 뽐냈다.
그는 "아침에 라디오 올 때 오는 길이 저한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길이다. 제가 라디오 하면서 느꼈던 건데 저녁에 술자리를 하게 되면 9시 반~10시부터 2차를 가지 않나. 사실 2차가 별 의미가 없는 게 어차피 (1차에서) 2~3시간이면 필요한 얘기는 다 하더라"라고 말했다.
지난해 청취율 1위를 거머쥐기도 한 김영철은 "제작진들이 워낙 좋은 원고와 좋은 선곡을 해서 그런 것들이 도움이 됐다. 그런데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진짜 잘한다"며 크게 웃었다.
끝으로 김영철은 2025년 활동 계획을 묻자 "보통 아이돌이나 가수들은 곡 내면 2주 정도 활동하지 않나. 전 1년 내내 활동하기로 했다. 3월, 4월, 여름에도 가을에도 겨울에도 활동할 거니까 계속해서 연락 주시기 바란다"며 "저는 항상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다. 올해도 웃음 가득한 한 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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