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거전' 채수빈 "극 초반 연기력 논란 속상…매일 울며 잠들었죠" [인터뷰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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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거신 전화는' 채수빈이 극 초반 불거진 연기력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채수빈은 8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모처의 킹콩 by 스타쉽 사옥에서 진행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연출 박상우) 종영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향한 실망감과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채수빈이 연기한 홍희주 역은 여덟 살부터 시작된 함묵증으로 말을 할 수 없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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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 채수빈이 극 초반 불거진 연기력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채수빈은 8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모처의 킹콩 by 스타쉽 사옥에서 진행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연출 박상우) 종영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향한 실망감과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채수빈이 연기한 홍희주 역은 여덟 살부터 시작된 함묵증으로 말을 할 수 없는 인물. 이에 채수빈은 극 초반 대부분의 대사를 수어로 소화해야만 했다. 대화의 흐름과 어투, 발성이 중요한 드라마에서 말을 할 수 없다는 건 큰 어려움이었을 터.
채수빈은 "실제로 연기를 하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말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었다"면서 "수어로 소통하다가도 어쩔 땐 핸드폰으로, 또 어쩔 땐 아예 소통을 하지 못하다 보니 연기하기가 답답하더라. 그래서 아쉬움도 많이 남았다. 스스로한테 실망한 부분도 많고, 조금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은 있는데 그러지 못해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작품을 하면서 슬럼프도 왔었다"는 그는 "진짜 잘하고 싶은데 내가 생각한 만큼 인물이 잘 그려지지 않은 것 같아 그 부분에 있어 너무 힘들었다. 그럴수록 '놓지 말고 잘 버텨보자' '날 믿어보자'라는 마음으로 했던 것 같다. 여러 한계를 느끼기도 했지만 주변 좋은 분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잘 버텨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하나 이런 채수빈의 노력과는 달리,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선 그를 향한 연기력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채수빈은 "매일 울며 잠들었다. 너무 속상하더라. 외모적인 비판은 크게 신경 쓰는 편이 아닌데 연기적인 얘기를 들으니, 또 실제로 내가 봐도 아쉬운 지점들이 보이니까 더 속상했다. 며칠은 잠도 못 자고 촬영장에 나갔던 것 같다. 그때 마자 (유)연석 오빠나 다른 분들이 '뒤로 갈수록 희주 팬들이 생길 테니 걱정 말아라' 응원해 줘서 '나 잘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지금 거신 전화는'은 지난 4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킹콩 by 스타쉽]
지금 거신 전화는 | 채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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