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 "수어 연기 힘들었지만 성장통 됐다"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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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수빈이 '지금 거신 전화는'을 통해 수어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채수빈은 함묵증 캐릭터에 대해 "말을 초반에 할 수 없는 역할이었다"며 "배우로서 언어로 전달하는 것들이 큰 부분인데 평소에 쓰지 않는 수어를 통해서라든가 혹은 수어나 대사 없이 몸짓과 표정으로 전달하는 데 있어서 답답함을 많이 느꼈고 그게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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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채수빈이 '지금 거신 전화는'을 통해 수어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킹콩by스타쉽 사옥에서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 연출 박상우 위득규 / 이하 '지거전') 주연 채수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거전'은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로 마지막 회인 12회가 8.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 인기리에 종영했다.
채수빈은 극 중 함묵증을 앓고 있는 수어 통역사이자 백사언(유연석 분)과 쇼윈도 부부 생활을 이어가는 아내 홍희주 역으로 분해 유연석과 호흡을 맞췄다. 최종회에서는 백사언과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이루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선사, 설렘을 더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채수빈은 함묵증 캐릭터에 대해 "말을 초반에 할 수 없는 역할이었다"며 "배우로서 언어로 전달하는 것들이 큰 부분인데 평소에 쓰지 않는 수어를 통해서라든가 혹은 수어나 대사 없이 몸짓과 표정으로 전달하는 데 있어서 답답함을 많이 느꼈고 그게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채수빈은 "이런저런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에 이런 역할을 맡으면 조금 더 능숙하게 잘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수어가 많이 힘들기도 했었지만 촬영하면서 이것 말고도 어려운 지점들이 많아서 힘들어하면서 촬영을 했는데 다 겪고 나니까 '이런 것도 겪어봤으니까 또 다른 문제들을 직면했을 때 더 잘 이겨낼 수 있겠지'라는 생각에 좋은 성장통이 된 작품이지 않을까 했다"고 고백했다.
함묵증 설정과 수어 연기가 있음에도 어려운 캐릭터에 도전한 이유도 밝혔다. 채수빈은 "희주라는 인물이 어렵지만 수동적이지 않아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었고 그럴 수 없는 삶을 살았음에도 자기 의지가 있었다"며 "뭔가 문제에 직면했을 때 앞뒤 가리지 않고 그냥 부딪히는 그런 지점들도 되게 멋있고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대본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다, 그래서 망설이지 않고 바로 하겠다고 얘기를 했었고 부딪히면서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절대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채수빈이 마주했던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들이 있어 힘들었던 것 같다"며 "대사 표현이 수어이다 보니 평소에 쓰던 몸짓과 언어 표현이 아니어서 방해받고 싶지 않더라, '이 다음 동작이 뭐였지' 이런 식으로 되고 싶지 않아서 작품을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난 이후부터는 계속 '수어 선생님 붙여달라' 하면서 연습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통역 수어, 국제 수어는 다르다고 했었는데 그게 변동됐다"며 "연기에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 미리 익혔던 건데 익힌 걸 다 털어내고 또 새롭게 배워야 하는 상황이 된 거다, 현장에서 이런 예상 못 한 일들에 부딪혔을 때 힘이 들더라"고 회상했다.
수어 연기에 도전하면서 얻은 점에 대해서는 "손동작으로만 언어를 전달하는 게 아니더라"며 "표정 언어를 많이 쓰는 게 중요하다더라, 그래서 많이 연구를 하고 따라 해 보고 했는데 지인분들의 아이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수어를 따라 한다더라"고 짚은 후 "어떻게 보면 소외된 언어라 생각했는데 대중들에 조금 더 익숙한 언어가 될 수 있었나 하면서 좋은 지점이 된 것 같다, 이 역할을 한 게 감사하더라"고 털어놨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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