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찬성' 김상욱 "보수 병들었다…尹은 극우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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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에서 당론을 거스르며 찬성하고 나섰던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한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19일 KBS광주 뉴스7 '정치맥'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김 의원은 "탄핵 찬성 이후 생각했던 것보다 좀 지저분한 괴롭힘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것들 자체가 보수와 극우를 나누어 구별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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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에서 당론을 거스르며 찬성하고 나섰던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한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19일 KBS광주 뉴스7 '정치맥'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김 의원은 "탄핵 찬성 이후 생각했던 것보다 좀 지저분한 괴롭힘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것들 자체가 보수와 극우를 나누어 구별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12월 3일 국회에 가면서 반드시 계엄 해제를 시켜야 한다는 각오가 있었다"며 "그 이후 이런 계엄을 한 대통령은 잘못됐고 당장 내려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첫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에 다시 돌아올 때도 찬성할 마음으로 돌아왔는데, 막상 국회에 도착하니 찬반도 확인하지 않고 폐기되는 상황이더라"며 "다 사표가 되는 상황인 것을 확인하고 반대표를 던져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국민의힘과 민주당 그리고 국민께 올리고 싶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진행자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퇴에 관해 묻자 김 의원은 "정말 쫓겨나야 할 사람은 계엄 해제에 동참하지 않고 극우의 가치를 추구하며 보수 가치를 좀먹는 (사람)"이라며 "국민 바람과 달리 탄핵 반대하고 발목 잡는 극우 세력 또는 기회주의 세력 (쫓겨나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도리어 바르게 국민 편에 섰던 한 대표가 당에서 밀려난 모습에 너무나 큰 안타까움을 느끼고, 저 혼자 남더라도 할 말을 바로 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의 방향성에 대해서 "지금 국민의힘은 건강한 보수라기보다는 극우적 성향이 강하고 영남에 치중된 병든 보수가 돼버렸다"고 평가하며 "병을 치유해야 한다. 그것이 보수 정당이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는 "보수의 배신자로서 극우주의자로 행동했다"며 "극우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그런 나쁜 가치관이다. 당연히 국민께서 야단치셔야 한다. 너무나 나쁜 대통령"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윤 대통령의 계엄은) 명백히 내란 행위다. 정말 옳지 않다"며 "(탄핵 등) 이번 계기로 건강한 보수, 건강한 진보 또는 건강한 제3의 가치가 추구될 수 있는 그런 정치 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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